storj나는 드롭박스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내 파일에 접속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기 때문에 나도 1년에 $99를 내면서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완벽한 제품은 아니다. 특히 프라이버시나 보안에 민감한 분들한테는 – 나는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다 – 드롭박스라는 업체가 내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소유한다는 생각 자체가 끔찍할 것이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드롭박스가 나쁜 맘을 먹는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것이고, 이미 해킹된 사례가 있으므로 불안하면서도 계속 사용하기도 한다.

2014년 4월, Storj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가 Storjcoin X(SJCX)라는 자체 코인 발행을 통해서(=ICO) 분산 저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롭박스와 같은 중앙집권형이 아닌,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된 P2P 저장 서비스인 Storj는 나 같은 일반인이 PC나 클라우드의 남는 공간을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된 네트워크를 통해서 불특정 다수한테 빌려주고, 이에 대한 비용을 암호화화폐로(비트코인 또는 SJCX) 받을 수 있는 플랫폼/네트워크이다. 블록체인과 이더리움 기반의 네트워크라서, 드롭박스와 같이 해킹당할 확률도 낮고, Storj가 이 네트워크를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내 아이디와 암호를 중앙 DB에 저장하지 않고, 비용 또한 매우 저렴하다.

나도 아직 Storj를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아서, 완전한 경험에 대해서는 직접 말할 수는 없지만, Storj에저 자체적으로 드롭박스와 비교한 자료를 보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공간을 사고파는 게 드롭박스와 같은 중앙집권형 서비스보다 10배~100배 더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드롭박스 API를 사용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법과 같이, Storj API를 사용한 재미있는 분산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고 있다. 블록체인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위한 PDF 뷰어나, 음악재생을 위한 뮤직플레이어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나도 Storj를 좀 사용해보고 계속 블로그를 통해서 그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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