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매주 월요일 스타트업 관련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뉴스레터로 보내주는 스타트업 위클리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스타트업 위클리 뉴스레터를 큐레이션하고 발송하는 Glance Media는 스트롱의 투자사이다. 여기 조승민 대표와 우리의 관계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는데, 미디어와 콘텐츠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신 분이다.

뉴스나 미디어는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다. 하지만, 돈을 내고 뉴스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거에 대한 인식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으므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돈을 버는 게 참 힘든 분야이긴 하다. 그런데도, 스타트업 위클리는 그동안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꾸준히 배포하고 있는데, 이는 정말 ‘그릿’이 없으면 쉽지 않은 작업이다.

실은 그동안 많은 구독자의, 일주일에 한 번 보다는 조금 더 자주 소식을 받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지속해서 있었고, 독자들의 이러한 목소리에 힘입어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스타트업 위클리 포털을 준비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 어느 정도 공개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동안 준비해 온 스타트업 위클리 웹사이트를 지난주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오픈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 이메일로만 발송해 왔던 스타트업 소식과 행사 일정을 일일 단위로 제공할 계획이다(물론, 주간 뉴스레터는 변함없이 발송된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고, 계속 발전되어야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그 어떤 스타트업 관련 포털보다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고, 꼭 알아야만 하는 뉴스만 정리되어 있어서, 앞으로 상당히 많은 기대가 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좋은 피드백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