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a snowball. The important thing is finding wet snow and a really long hill.”
전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 중 한명인 Warren Buffett (Bill Gates와 Carlos Slim과 더불어서 계속 3위안에 들어감)가 언젠가 한 말이다. 이 말에 영감을 받은, 올해 가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워런 버페에 대한 책 “The Snowball: Warren Buffett and the Business of Life.“가 9월29일에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인 Bantam사는 이 책의 북미 판매권을 약 72억원에 구매하였으며 책 자체만 1백만권 이상 팔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버페에 대해서는 약 60권 정도의 책들이 팔리고 있지만 이 책이 유독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버페가 직접 이 책의 작가에게 협조를 하였으며, 그동안 다른 사람들은 접근하기 힘들었던 희귀?자료에 대한 접근을 허락했다는 점이다. 아마도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워런 버페의 투자 철학, 경영 철학 및 사생활에 대해서 조금 더 생생한 정보가 이 책에 실리지 않을까 싶다.
The Snowball은 Alice Schroeder라는 처녀작가가 작업한 책이다. Alice는 Paine Webber (UBS가 매각을 하였다)라는 증권 브로커리지 회사에서 1990년대에 워런 버페의 회사인 Berkshire Hathaway를 분석하는 analyst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버페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Alice의 말을 빌리자면,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워런 버페와 약 2,000 시간을 같이 보냈으며 실제 인터뷰를 약 300시간을 하였다고 한다. 얼만큼 재미있고 정확한 정보가 이 책에 쓰여질지는 모르겠지만 버페라는 사람에 대해서 항상 경외심을 가지고 있던 나로써는 매우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