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주 전에 무료로 배포한 ePub 파일을 타 웹사이트나 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아직도 올려놓고 있는 분들은 내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물론, 제가 DRM도 안걸린 파일을 무료로 배포해서 스스로 자초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예상을 못했던것도 아니지만), 책을 잘 읽으셨다면 작가와 출판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스타트업 바이블]의 digital 버전에 많은 변화와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iBook과 iPad App이 출시되었다.

스타트업 바이블 iBook
요구맹 출판사 (@eh_dirty)에서 깔끔하게 제작했다.
장점은 iBook만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종이책을 넘기는거와 거의 비슷한 느낌, 밑줄귿기 등의 유용한 기능, 각주/미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저자가 직접 전달하는 handwritten 노트가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아직 iTunes Bookstore가 우리나라에서 공식 출시되지 않아서 미국 iTunes (또는 다른 나라) 계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큰 단점이다.
가격은 $0.99

*요구맹 출판사의 제작 후기는 여기서 읽을 수 있다.

스타트업 바이블 iPad App
교육용 컨텐츠 앱 전문개발업체 포도트리 (@podotree)에서 매우 아름답게 제작했다.
장점은 UX와 UI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는 업체에서 제작한 아름다운 UI, Facebook과의 부분적 연동, 그리고 제약없이 앱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아이북만큼의 섬세한 느낌,각주/미주 링크, 밑줄귿기와 같은 유용한 기능이 없으며 또한, 새로운 아이패드의 Retina display에 최적화되지 않아서 화면이 선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구형 아이패드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한국에서 New iPad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듯).
4/4일까지는 무료 배포하고 그 이후부터는 $0.99

*포도트리의 제작 후기는 여기서 읽을 수 있다.

어쨌던간에 유명하지도 않고 아직 백만부도 팔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책과 작가를 이렇게 믿어주시고 흔쾌히 iBook과 iPad App을 제작해주신 두 분/두 출판사에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달드린다.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