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나도 잘 하는편은 아니라 매일 스스로 훈련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내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몇 가지 해프닝들이 발생하였고 나도 간적접으로 엮이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이 원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힘들고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문제로부터 도망을 가려고 한다. 그냥 도망가서 몇 일 숨다보면 문제가 해결되겠지, 직장 동료나 가족이 어떻게든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하면서 문제의 근원으로부터 멀리 도망을 간다. 과연 해결될까? 내 수백번의 경험에 의하면 절대 아니다. 문제로부터 도망가면 갈수록 그 문제는 커져서 결국 수습할 수 없는 지경까지 다다르고, 내 주변 사람들이 절대로 – 심지어는 가족까지도 – 나를 대신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도 그들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바쁘니까. 문제로부터 도망다니다 보면 의도하지 않는 거짓말들을 하게 되면서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 또한, 여러사람이 얽히게 되면서 한 명이랑만 대화를 하면 될 걸 이제는 10명 이상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해야한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를 인정하고, 도망가지 말고 오히려 문제를 향해서 달려가서 해결을 해라. 해결을 못하더라고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라. 현대사회에서 문제해결의 핵심은 바로 communication이다. 생명을 해치지 않은 이상 – 가끔 이 경우에도 적용되지만 – 대부분의 문제들은 충분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일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서로의 눈을 보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다보면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더라도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선책을 찾을 수는 있다.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사고를 많이 치게 된다. 이럴때마다 문제로부터 도망다니지 말고 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태도와 용기가 필요하다. 기억하자 – 아무리 큰 문제라도 진실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걸.
“Running away from your problems is a race you’ll never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