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Wharton의 과외활동 및 event

Wharton이 주는 큰 매력 중 하나가 활발한 과외 활동이다. 와튼의 전 학장인 Harker 학장도 Wharton의 학생 중심의 과외 활동 문화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One thing that really sets Wharton apart from other schools is the way students have so much power to change the school as they see fit in conjunction with an administration that is equally proactive.” Wharton에서 학생들이 하겠다고 해서 안 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WGA), cohort, club등을 통해 전개되는 과외활동은 좁게는 같은 취미를 가진 소규모의 학우들과의 긴밀한 연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넓게는 학교 전체, MBA 동료들, cohort member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인 행사를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한 MBA program에 관련된 정책 결정에 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

학교 내 공식 활동
아래 조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최소 1년간 지속되는 활동이므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 등 commitment가 요구되며, 학업과 함께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cohort나 learning team 활동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한 미국 사회 엘리트층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 WGA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학생회에 해당하며, 27 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년 2월
    1학년 중에서 투표로 선출하며 남은 1년간의 각종 학생 관련 행사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됨.
  • Academic Service’s Advisory Board: 매년 10-12 명은 선발하며 주로 학업 및 교과 에 관련된 각종 사항에 참여함.
  • DGSAC (Dean’s Graduate Student Advisory Committee): Dean 및 학교 내 각종 유관 부서장과의 정기 모임을 통해 학교의 장 단기 전략적 결정을 조언하며, 학교에서 미처 생각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함 (Welcome Weekend, Alumni Telethon 등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음).
  • Ethics Committee: Integrity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만큼 학교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 기구.
  • Admissions Committee: Admissions officer들을 도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몇 명은 prospective student 들의 원서를 읽고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이 외에도 volunteer 역할로는 campus visit volunteer, information session volunteer 등이 있다.

Other WGA-Sponsored Events
Wharton에서는 교수 및 Dean, Vice Dean과의 점심 및 대화의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 또 각 학기마다 마음 맞는 4~5명의 학생들이 교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Take a Professor to Lunch” 혹은 “Wine & Dine with a Professor” 등의 program이 많으므로 미리 check해서 기회를 활용하면 좋다. 이 이외도 Leadership Lecture Series라고 해서 여러 교수들, 또는 저명한 business professional들의 lecture도 듣고 식사도 함께 하는 기회가 있다. Wharton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저명 인사로부터 가식 없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dinner lottery에까지 당첨되어 공짜 저녁까지 먹는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닐까. 학기마다 주어지는 application form들을 잘 체크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Microsoft의 Steve Ballmer 사장 등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는데 유독 올해의 스피커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Cohort 과외활동
1st quarter가 시작하기 전에 cohort representative를 각 분야별로 선정한다. Academic, Athletic, Social, International, Treasurer, Historian & Photographer 등이며, 이 외에도 각 수업마다 Feedback Circle이라고 수업 및 강의 내용의 feedback을 전달하는 일종의 교수와 학생간의 liaison 역할도 있다. 이런 활동에 참가하면 유익하겠지만 설사 참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시로 있는 cohort 내의 친목 활동 (예: Cohort Dinners) 이나 사회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1학년 초에 cohort 별로 회비를 약 $100씩 걷는다. (참고로 나는 아직도 이 fee를 안내서 계속 WGA에서 돈 좀 내라는 이메일이 온다 ㅎㅎ)

Club 활동
Wharton 에는 100 개의 이상의 club 들이 있는데, 크게 분류하자면 Athletic Club, Professional Club, International & Cultural Affairs Club, Community Service Club 그리고 Social Club 등이 있다. 9월 첫 주에 Club day 가 있는데 그 때 각 club 들이 회원을 모집하면서 club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그 날 가입을 안 하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가입하여도 된다. 물론 가입하는건 공짜가 아니다. 적게는 $25, 많게는 $500 (장비를 구입해야하는 하키 클럽)의 회비를 내야하니 budgeting을 잘해야한다. Club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나 책자에 나와 있지만 간략하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 Athletic Club: Tennis Club, Wildmen Ice Hockey, Rugby, Sailing, Scuba Diving, Golf club 등.
  • Professional Club: Finance Club, Consulting Club, Sales & Trading Club, Investment Management, Media & Entertainment, Entrepreneurs, Toastmasters Club, Wharton Women in Business Club, Private Equity 등. Finance Club 이나 Consulting club mailing list 에 가입하면 나중에 job search 나 mock interview 때 도움이 되니 가입하는 것이 좋음.
  • International/Cultural Affairs Club: Korea Club, GCC (Greater China Club), Japan Club, Asia Club, Southeast Asia club,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India Club, EUROPA 등.
  • Community Service Club: Rebuilding Together – formerly Christmas in April (아래 참조), Wharton Community Consultants, Wharton Olympics, Net Impact, Wharton Into the Streets Club 등.
  • Social/Special Interest Club: Wine Club, Whartones(아래 참조), Wharton Partners, Wharton Kids, Cigar club, Arts Enthusiast, Culinary Club 및 동성연애 클럽등.

Wharton Social Events
학교의 주요 행사에 대하여 간략히 적으면:

  • MBA Pub: 매주 목요일 저녁 MBA Pub에서 있는 사교 모임. 학기초에 약 $100의 회비를 내면 1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맥주 및 Papa John’s Pizza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매주 갈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고 학기 초에는 company sponsored MBA pub이 자주 있기 때문에 회비를 안 내고도 즐길 수 있다.
  • Walnut Walk: 4월과 10월에 있는 행사로 MBA학생들이 저녁때 상의는 정장을, 하의는 boxer만 입고 운동화를 신고 Center City의 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까지 Walnut Street을 따라 걸으며 주위의 20여 개의 Bar와 night spot을 순례하며 활보하는 날.
  • Halloween Party: Halloween때 전체 MBA 또는 cohort 주관으로 분장을 하고 파티를 벌임. 미국적인 행사. 참석해서 동료들의 분장술을 살펴보면 재미있다.
  • Wharton Follies: MBA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매년 연기, 춤, 노래 등을 Broadway musical 형식으로 공연을 한다. Philadelphia (3회)와 New York (1회)에서 공연을 하며 모든 행사가 100% 학생들에 의해, 그것도 가장 바쁜 Recruiting Season (2월)에 이루어 진다.
  •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Party: Latin계 학생 클럽 행사로 Salsa, Merengue, Samba 등 현란한 춤과 음악이 결부된 Must-see. 1 년에 몇 차례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임.
  • Spring Gala/Winter Ball: 1년에 두 차례 (12월과 4월) 남녀가 정장 (Tuxedo, Dress) 을 하고 춤도 추고 오락을 즐기는 일종의 상류층 무도회 냄새를 풍기는 행사. Fee는 약 U$60~$90로 비싼 편이지만,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것도 좋을 만한 행사.
  • International Culture Show: 올해로 5회를 맞은 culture show는 Wharton 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행사중 하나임. 세계 각국의 민속춤 및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음. Korea를 대표해서는 올해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아주 인기가 높았음.
  • Rebuilding Together (formerly Christmas in April): West Philly에 살고 있는 빈민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매년 4월경 매주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음식 배급, 집 보수, 어린이 돌보기 등 사회 봉사 활동 실시. 이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타 cohort에 속해 있는 Whartonites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 Wharton Welcome Weekend: Prospective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orientation. 여러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분위기 등을 살피기 위한 좋은 기회임.
  • Midnight Turkey Bowl/Midnight Bunny Bowl: 1 년에 두 차례 (11월과 3-4월) 에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야밤에 bowling 치는 행사.
  • Jingle Bell Run: 돈을 내고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달리기 행사.
  • Whartones: Wharton 의 a cappella group으로서 일년에 정기 공연을 갖는다.

이 이외에도 Wharton Dance, Global Food Festival, Russian Party 등 수많은 다양한 행사와 Finance Conference, Marketing Conference, Asian Business Conference 등이 1년 사이에 스쳐간다. 참여하지 않는다면 단지 소란스러운 행사로 끝나겠지만 참가한다면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험 끝 – Timberland Case Study

MGMT654 전략 시험으로 드디어 1학기 모든 시험과 프로젝트가 끝났다. “전략”에 대한 시험 자체를 보는게 약간 아이러니컬했지만, 워낙 꼼꼼하신 Sarah Kaplan 교수니까…시험은 open book, open notes 그리고 open mind (하하 이 말 또한 웃기지 않은가..)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수업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짧은 case study가 주어졌으며, case에 주어진 내용 및 data를 바탕으로 30점 짜리 문제 하나와 35점 짜리 문제 두개에 대한 답을 적는거다. 정답은 없으며, 얼마나 지금까지 배운 수업 내용을 충실히 알고 있으며 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평가이다.

기능성 신발을 만드는 Timberland에 대한 case였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신발 산업에 어울리지 않는 최첨단 R&D;를 기반으로 high-performance footwear를 판매함으로써 다른 신발 업체보다 큰 마진을 고수하던 Timberland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및 경쟁사의 출현으로 인하여 시장에서의 위치 및 market share가 위기에 쳐해있는 상황에서 선택하여야 하는 경쟁 전략을 제안해야하는데, 잡다한 말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2시간 시험 후에 팔 근육에 경련이 올 정도였다 ㅋㅋㅋ.

어쨌던 시험이 끝났으니까 축하하기 위하여 Sujit과 David이랑 한잔 하기로 하고 밤 10시에 다시 만났다. 일단 Old City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 몇 잔을 가볍게 한 후 당구 몇 게임 친 후에, 집에 오기 전에 Walnut 23번가에 있는 Roosevelt라는 바에 마지막으로 들렸는데 여기에 대부분의 와튼 학생들이 와서 놀고 있었다. 우리 learning team 멤버들 (Brian, Julia, Courtney)도 이미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술이 많이 취해있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떼낄라 한잔 한 후에 새벽 2시 정도에 집에 왔다.

Blackstone Group EIS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비공식적인 recruiting 활동이 시작한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 기업의 채용담당자들과 와튼 동문들이 학교나 학교 근처의 식당/호텔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오늘은 와튼 스쿨의 1,600명 재학생들의 dream job인 Blackstone Group에서 온다. 와튼에서는 이러한 기업 설명회 행사를 EIS (Employer Information Session) 라고 한다. “오늘은 어떤 EIS 가니?” “정말 재미없는 EIS다” 뭐 이런 말들을 종종 Huntsman Hall에서 들을 수 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EIS는 대부분 점심 시간 12시 – 1시반 사이에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기업의 채용 담당자 한 명과 현재 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와튼 동문 2-3명이 와서 회사 설명과 질의 응답을 한 후, 개별적으로 다가가서 명함을 받거나, 강한 인상을 심어준 후 그 이후에 계속 연락을 하면서 connection을 만들어서 잘 풀리면 summer internship이나 졸업 후 full-time offer를 받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졸업 후 하고 싶은 목표를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잡아 놓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굉장히 많다. 일단 여기저기 industry를 알아 본 후 결정하자는 목표가 있는 학생들은 굉장히 많은 EIS를 참석하게 된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채용을 목적으로 20개 정도의 기업이 와튼을 방문하는데 하루에 4개의 EIS를 참석한다고 생각해 봐라….정말 힘들다. 그것도 그냥 앉아서 기업 설명을 듣는게 아니라, 직접 채용 담당자들한테 다가가서 웃는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 어떻게서라던지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 사람으로써 이렇게 하는거는 정말 힘들다. 그리고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말을 거는거에 익숙치가 않은 사람들인데, 끊임없이 웃으면서 (포인트: 가끔씩 고개도 끄덕끄덕해줘야 한다) interaction 하려니 EIS 끝나고 집에 오면 거의 녹초가 된다.
나는 private equity / venture capital 관련된 회사의 EIS만 참석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회사들의 특징은 캠퍼스에 잘 안온다는거다. 워낙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뽑기 때문에 학교보다는 personal connection을 통해서 직접 연락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내가 자주 서부에 가는 이유는 Oceans International 일을 하기 위해서이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커넥션을 만들기 위한 부분 또한 적지 않다. 하여튼 오늘은 private equity의 명가인 Blackstone Group에서 온다. Blackstone Group ->자꾸 흑석동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ㅎㅎ

우리 아파트에 사는 Sujit과 같이 잘 차려입고 행사장인 Rittenhouse Hotel로 갔다. 역시나 모든 학생들이 온 거 같았다. 한 400명 정도 MBA 학생들이 왔을까? 도대체 Blackstone 사람들은 어디 있고 우리 MBA들만 보일까?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Blackstone 사람들을 중심으로 큰 원을 만들면서 와튼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아주 positive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들이 역력 하였다.) 질문을 하나하나씩 하였다. 나도 질문을 하나 하긴 하였는데 400명 학생들 중에서 돋보이기 위해서는 뭔가 아주 smart한 질문을 하거나, 아니면 아주 바보 같은 질문을 해야할거 같았다. 솔직히 Blackstone 담당자들과 이야기한 시간보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눈 행사였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는 행사는 앞으로는 좀 자제 하고,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한 네크워킹에 더 치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왔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보이려고 긴장한 탓인지 집에 오니까 많이 피곤하더라…

MGMT811 –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

엄청나게 많은 reading과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마케팅 수업 MKTG621을 waive하고 (정말 다행이다) 내가 선택한 교양 과목이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MGMT811 –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이라는 과목이다. 한 학기 (앞으로 학기를 quarter라고 표시하겠다. 한 semester는 2 quarter로 구성되어있다) 동안 수강하는 과목이며, 0.5 학점 과목이다. 참고로, 일주일에 3시간동안 한학기 동안 수업을 하는 과목은 0.5학점, 일주일에 3시간 동안 두학기 동안 수업을 하는 과목은 1학점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0.5학점이 3학점으로 해석될지 싶다. 앞에서 잠깐 설명하였듯이 회사를 인수한 후, restructuring과 같은 전략으로 회사의 상황을 개선한 후에 더 높은 가격에 파는 Private Equity Fund (사모펀드)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다. 교수가 아니라 시간 강사인 Robert Chalfin이라는 와튼 출신 사모펀드 사업가가 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가르키는 과목이다.

Chalfin 교수는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다. 와튼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다시 법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자마자 창업을 해서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이다. The Chalfin Group이라는 M&A; / 사모펀드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배울 점이 많다. 어떤 회사를 살것인가? 회사의 valuation은 어떻게 매길것인가? 산 다음에는 뭘 해야할까? 경영진을 해고할까? 어떻게 value addition을 할 것인가? 누구한테 얼마에 다시 팔것인가? 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실예와 reading을 통해서 서로 토의하는 방식으로 수업은 진행된다. 좋은 점은 no bullshit이라는 점이다. 즉, 많은 교수들과 같이 교과서의 내용을 가르쳐 주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deal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Chalfin 교수가 법대 졸업할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법대 졸업할 때, 나는 거의 파산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학생 대출을 너무나 많이 받았고, 직장은 없었고…그래도 나는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지 않겠다는 신조는 굳게 지키고 싶었으며, 그 누구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일을 해야겠다는 믿음 하나만 가지고 Chalfin Group을 창업했다. 여러분도 이걸 심각하게 생각해봐라. McKinseySamsung (진짜 삼성이라고 했다)같은 회사의 임원이 되서 인생의 절반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애들 졸업식에 참석 못하고, 인생에서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족한테 소홀히 하면서 살고 싶냐?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가? 내가 지금 버는거의 1/10도 못 벌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신념이 있었으며,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불리한 상황에 불구하고, 내 사업을 시작했다. 물론 실패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으니까. 지금은? 이미 8년 전에 나는 평생 일을 안하고 살 수 있을만한 재산을 벌었다. 하지만 오늘도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일하러 간다. 왜냐? 좋으니까. 내 나이에 이렇게 즐기면서 매일매일 일터로 가는 사람들도 드물거다. 이런 즐거움을 나만 느끼기기에는 나는 너무 착하다. 그러니까 여기 있는 모든 학생들한테 창업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왜 못하냐…you guys are in the best damn business school in the world. If you made it to Wharton, you have what it takes to do it.”

멋진 말이다. 계속 내 머리에서 맴도는 말이기도 하고…WHERE DO YOU WANT TO GO?

WWW Day 2

오늘부터 본격적인 WWW의 시작이다. 어젯밤의 과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Huntsman Hall에 바글바글 몰려들었다. 커피, 베이글 그리고 간단한 빵을 먹으면서도 네트워킹은 끊기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워낙 사람들 만나는걸 좋아하고, 영어를 구사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즐겁게 농담하면서 이야기를 하였지만 이러한 문화에 선천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더군다나 영어가 되지 않는 한국 학생들은 2년 동안 매우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학생들도 변화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박에 없다. 영어는 최대한 배우고 하려고 하면 되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걸어가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 평생을 보낸 학생들한테는 사교성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후 내가 배정된 그룹을이 모이는 교실로 걸어갔다. Mini-Cohort 라고 부르는 이 그룹들의 이름은 와튼 학생들이 자주 가는 식당과 술집에서 따왔다고 한다. Huntsman Hall 다음으로 와튼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곳이 바로 학교 근처의 선술집들이다. 위대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고 와튼 의 추억들이 만들어 지는 술집들의 이름을 딴 12개의 cohort에 약 30-40명의 학생들이 배정되었다. 국적, 성별, 출신 백그라운드에 따라서 cohort 배정을 하였으며, 나는 Mad 4 Mex(멕시코 음식과 술은 싼 가격에 파는 pub)라는 cohort에 속해있었다. 원형 교실에 앉은 후에 간단하게 서로의 소개를 하였다. 미국, 인도, 베네주엘라, 멕시코, 나이지리아, 한국, 호주, 영국 등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한 교실에 있었으며 IT, 컨설팅, media, entertainment, 비영리 단체, 투자은행, 육군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였던 사람들로 구성된 매우 재미있는 그룹이었다. 나는 맨 뒤에 앉았는데 내 왼쪽에는명문 여대 Wellesley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컨설팅을 하던 조연주씨 (역시 바쁜 회사라서 그런지 여기까지 와서 호텔에서 밤을 새면서 일을 하더라)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워싱턴 DC에서 교육 관련된 업무를 하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하는 Adam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나는 WWW 동안 Adam과 상당히 친하게 지냈고 술도 많이 먹었는데 MBA 학위를 취득하고 banking, 컨설팅, 금융이나 마케팅과 같은 분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다른게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게 목적인 매력적인 친구였다. 이렇게 즐겁게 간단하게 인사를 한 후, WWW에 참석한 약 400명의 미래 동료들이공식 환영연설이 열리는 Huntsman Hall 옆에 있는 Annenberg Center로 향했다.

**WWW는 100% 학생들의 참여로 준비되고 진행되는 행사이다. 필요한 경비는 기업 스폰서쉽을 통해서 충당하며, 이 행사에 참여한 와튼 1년차/2년차 학생들은 100% 자원 봉사로 구성되어 있다 . 우리 cohort 를 담당하고 있는 4명의 와튼 1년차 들 또한 바쁜 학업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이 행사에 참여를 하였다.

와튼 스쿨의 학장인 Dean Patrick Harker와 MBA Admissions 담당자인 Thomas Caleel이 각각 간단한 환영연설을 하였다. Thomas Caleel은 와튼 MBA 선배인데 인물도 좋고, 말을 잘해서 학생들한테 인기가 매우 많다. 그리고 해마다 와튼 스쿨에 지원하는 수천개의 application을 하나도 빼먹지 않고 다 읽어 본 후 최종적으로 입학 허가 결정을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물론 나도 합격하였을때 받은 공식 편지에서 Thomas Caleel의 사인을 본 기억이 있다. Thomas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연설 시작을 하였다. “이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서 3시간 이상 여행을 한 사람은 일어나세요.” 라고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어났다. “5시간 이상”이라고 하자 몇 몇은 앉았다. “10시간”, “13시간” 계속 이렇게 여행한 거리가 늘어나자 하나 둘씩 앉았으며,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에서 장작 20시간 이상 비행을 한 동료가 남아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Thomas는 “2개국어 이상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었다)”, “2개 대륙 이상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5개 대륙에서 살다온 사람이 있었다)”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하루종일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몇가지만 맛보기로 해봅니다. 얼마나 다양한 학생들이 Class of 2009 (한국은 입학년도에 따라서 학번을 결정하지만 미국은 졸업 년도에 따라서 결정한다. 그러니까 2007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009년에 졸업하니까 Class of 2009 이다)에 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Harker 총장이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와튼 스쿨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 중 하나인거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모두한테 맞는 학교는 아닙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 와튼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직도 결정을 못한 분들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앞으로 3일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본 후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강자의 여유일까 아니면 있는자의 텃세일까…하지만 너도나도 좋은 학생을 유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의 자세에 비하면 너무나 멋있게 들리는 말이 아닐 수가 없었고, Harker총장과 Thomas의 명연설과 professionalism은 앞으로 내 가슴속에 오래동안 남아 있을거 같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WWW 행사이다. MBA 수업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토론식 수업이다. 원형 교실 가운데서 노트북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가지고 강의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30명에서 50명의 학생들이 끈임없이 질문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토론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경험을 마음껏 던질 수 있는 이 토론식 수업은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한테는 처음에는 다소 낫설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시간동안은 한마디도 안하는데 그렇게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본인이 느끼는 점과 생각하는것을 솔직하게 동료들과 공유한다고 생각하고 토론해보자. 짧은 영어라도 상관없다. 왠만한 영어는 다 알아듣는 사람들이니까. Mock class라는 모의 수업을 1시간 30분 정도 cohort 와 같이 진행을 하였는데, 실제 와튼에서 인터넷 마케팅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가 Search Engine Market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나도 이 분야에 대해서는 좀 알기때문에 많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
점심은 간단하다. 1층에서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가지고 다시 교실로 와서 프로그램 순서대로 진행을 하였다. 다음 순서는 Leadership Team Workshop이다. 우리 cohort를 6개의 소그룹으로 다시 한번 쪼갠 후 동일한 과제에 대한 각각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토론해야 한다. 오늘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신문지 몇 조각, 종이 클립 5개, 고무줄 5개 그리고 나무 조각 몇개를 가지고 길이 12인치/높이 6인치 다리 만들기. 다리는 양 끝단에서만 지탱을 받을 수 있으며, 완성 후 가장 많은 물병을 지탱할 수 있는 팀이 이기는 과제. 단,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료를 더 얻을 수 있는데 그 방법은 팀원들의 공통점 하나당 추가 재료를 더 얻을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은 10분 이었는데 우리팀은 약 1분 정도 서로의 공통점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러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다. 결혼 여부, 나이, 출신 국가, 전공 등과 관련해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많은 이야기를 하였으며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와이프와 같이 방문을 한 전형적인 미국인 John Mac, 일본계 미국인이며 한국 여자와 결혼한 엔지니어 출신의 Ryota, 스탠포드에서 Symbolic Studies라는 특이한 과목을 공부한 인도계 미국인 Partha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 중 하나인 Private Equity에 종사하고 있는 Brian이 우리 그룹이었으며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최대한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였던 점과 공부하였던 지식을 적용 하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제로 회사나 사회에서 일할 때 경험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엔지니어 출신들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의 충돌, 완벽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서로 다른 성향들은 마치 회사에서 일을 할때 겪는 에로사항들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하였다. 토론, 설득, 이해 및 논쟁을 통해서 우리는 물병 6병의 무게를 지탱하는 나름대로 훌륭한 다리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와튼 2년차인 시각장애인 인도인 Ashish가 모두를 위한 open discussion을 시작하였다. “다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서 어떤걸 발견하였는가?” “어떻게 하면 더 튼튼한 다리를 만들 수 있었을거 같냐?” “의견 충돌이 있을때는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너가 직접 해결하였냐 아니면 팀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멤버가 있었나?” 등등의 질문이었다.

다시한번 사소한 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진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생각해봐라..우리 나라 사람들이라면 과연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답하고 토론을 하겠는가. 분명히 “뭐 이렇게 유치한 거에 대해서 토론까지 하느냐”란 생각을 할것이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을 진솔하게 공유하면서 듣는 이런 토론식 수업이야 말로 MBA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큰 이점 중의 하나이다. 물론 다 아는 이야기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뻔한 말들이지만 한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 하는냐를 알고 공유하다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고 또 여기서 지속적인 creativity가 창조 된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 다음 세션은 필라델피아 housing과 관련된 세션이었다. 필라델피아의 다른 지역에 사는 와튼 1년차와 2년차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지역과 아파트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세션이다. 예상하였던것과 같이 많은 질문들이 나왔다. 학교 근처에 살때의 장단점, 도시에서의 생활, 필라델피아 외곽에서의 생활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WWW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 대상으로 와튼 학생회에서는 2007 Wharton Housing Guide라는 책자를 배포했다. 이 책자를 보면 현재 와튼 학생들이 살고 있는 모든 주거공간에 대한 설명 및 학생들의 평가를 볼 수 있다. 가령 예를 들면 Left Bank라는 아파트의 장단점, 주인과 네고할 때 유의할 사항, 설문 조사에 응한 학생들이 이 아파트에 준 전체 평점 및 다시 이 아파트에 살고 싶어할 확률 등 일반적인 브로셔나 카탈로그에서는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현장에서의 생생한 정보들이 많이 개재되어 있으며 나 또한 집을 구할 때 이 가이드를 많이 참고 한 후에 직접 집들을 찾아 갔다.

학생들이 이런 워크샾과 세션에서 정보를 찾고 있을때, 학생들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령, 와튼 배우자 클럽에 대한 세션과 캠퍼스 관광과 같이 필라델피아에서 살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션이었다.

오후 6시에는4월13일 행사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여기서 바로 숙소로 가거나 아니면 한국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저녁행사에 참석한걸로 알고 있다. 나는 와튼에서 재학생 1명과 신입생 3-4명이 소 그룹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준 small group dinner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Vladimir (Vlad) Cole이 우리를 작은 이태리 식당으로 인도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Vlad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Xbox 팀의 Product Manager 자리의 오퍼를 받아놓은 상태이며, 홍콩계 와이프는 현재 와튼 1년차 학생이다. 그리고 우리 팀에는 University of Pennsylvania 학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증권 조사역을 하고 있는 Stephen과 베네주엘라에서 경영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는 Luis가 있었다. Luis는 고향인 베네주엘라를 지금까지 한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친구라서 여러가지 고민과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우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진거 같았다. 특히 나와 비슷하게 운동을 좋아하며, 내가 서반아어를 구사하는 관계로 우리는 둘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먹을게 많기로 소문난 도시이다. 기독교 신자들이 세운 도시라서 그런지, 음식점에서 술을 팔 수 있는 주류 라이선스를 취득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라델피아의 대부분의 식당은 술을 안 파는대신 손님들이 마시고 싶은 술을 직접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세팅비도 없다. BYOD (Bring Your Own Drink)라고 하는 이 제도는 학생들이 저렴하게 식사와 술을 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우리는 이날 배터지게 파스타와 전체를 Vlad가 가지고 온 와인 2병과 마셨는데 80불 정도 밖에 안나왔다.

자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 시간이다. MBA Pub Crawl이라고 하는 행사이다. 필라델피아 시내의 5개의 pub을 MBA 학생들한테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개방을 하는것이다. 각 cohort마다 시간대와 방문할 pub의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데 우리 Mad 4 Mex는 Roosevelt라는 술집에서 시작을 하였다. 아쉽게도 술이 공짜는 아니어서 아주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교실에서 얼굴만 보고 이야기를 못해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시간 반 후에는 또 다른 pub으로 단체로 이동해서 여기서 음악, 술 그리고 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앞서 말한적이 있는 Adam, Brian , 폴란드 출신으로 뉴욕에서 은행에서 일하는 Agatha와 앞으로의 학교 생활과 career path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뭐, 하여튼 이렇게 계속 술집을 돌아다니면서 즐기고 이야기하면서 WWW 둘째날이 지나갔다. 새벽 4시쯤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