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ton이 주는 큰 매력 중 하나가 활발한 과외 활동이다. 와튼의 전 학장인 Harker 학장도 Wharton의 학생 중심의 과외 활동 문화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One thing that really sets Wharton apart from other schools is the way students have so much power to change the school as they see fit in conjunction with an administration that is equally proactive.” Wharton에서 학생들이 하겠다고 해서 안 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WGA), cohort, club등을 통해 전개되는 과외활동은 좁게는 같은 취미를 가진 소규모의 학우들과의 긴밀한 연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넓게는 학교 전체, MBA 동료들, cohort member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인 행사를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한 MBA program에 관련된 정책 결정에 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

학교 내 공식 활동
아래 조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최소 1년간 지속되는 활동이므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 등 commitment가 요구되며, 학업과 함께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cohort나 learning team 활동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한 미국 사회 엘리트층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 WGA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학생회에 해당하며, 27 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년 2월
    1학년 중에서 투표로 선출하며 남은 1년간의 각종 학생 관련 행사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됨.
  • Academic Service’s Advisory Board: 매년 10-12 명은 선발하며 주로 학업 및 교과 에 관련된 각종 사항에 참여함.
  • DGSAC (Dean’s Graduate Student Advisory Committee): Dean 및 학교 내 각종 유관 부서장과의 정기 모임을 통해 학교의 장 단기 전략적 결정을 조언하며, 학교에서 미처 생각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함 (Welcome Weekend, Alumni Telethon 등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음).
  • Ethics Committee: Integrity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만큼 학교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 기구.
  • Admissions Committee: Admissions officer들을 도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몇 명은 prospective student 들의 원서를 읽고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이 외에도 volunteer 역할로는 campus visit volunteer, information session volunteer 등이 있다.

Other WGA-Sponsored Events
Wharton에서는 교수 및 Dean, Vice Dean과의 점심 및 대화의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 또 각 학기마다 마음 맞는 4~5명의 학생들이 교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Take a Professor to Lunch” 혹은 “Wine & Dine with a Professor” 등의 program이 많으므로 미리 check해서 기회를 활용하면 좋다. 이 이외도 Leadership Lecture Series라고 해서 여러 교수들, 또는 저명한 business professional들의 lecture도 듣고 식사도 함께 하는 기회가 있다. Wharton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저명 인사로부터 가식 없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dinner lottery에까지 당첨되어 공짜 저녁까지 먹는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닐까. 학기마다 주어지는 application form들을 잘 체크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Microsoft의 Steve Ballmer 사장 등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는데 유독 올해의 스피커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Cohort 과외활동
1st quarter가 시작하기 전에 cohort representative를 각 분야별로 선정한다. Academic, Athletic, Social, International, Treasurer, Historian & Photographer 등이며, 이 외에도 각 수업마다 Feedback Circle이라고 수업 및 강의 내용의 feedback을 전달하는 일종의 교수와 학생간의 liaison 역할도 있다. 이런 활동에 참가하면 유익하겠지만 설사 참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시로 있는 cohort 내의 친목 활동 (예: Cohort Dinners) 이나 사회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1학년 초에 cohort 별로 회비를 약 $100씩 걷는다. (참고로 나는 아직도 이 fee를 안내서 계속 WGA에서 돈 좀 내라는 이메일이 온다 ㅎㅎ)

Club 활동
Wharton 에는 100 개의 이상의 club 들이 있는데, 크게 분류하자면 Athletic Club, Professional Club, International & Cultural Affairs Club, Community Service Club 그리고 Social Club 등이 있다. 9월 첫 주에 Club day 가 있는데 그 때 각 club 들이 회원을 모집하면서 club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그 날 가입을 안 하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가입하여도 된다. 물론 가입하는건 공짜가 아니다. 적게는 $25, 많게는 $500 (장비를 구입해야하는 하키 클럽)의 회비를 내야하니 budgeting을 잘해야한다. Club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나 책자에 나와 있지만 간략하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 Athletic Club: Tennis Club, Wildmen Ice Hockey, Rugby, Sailing, Scuba Diving, Golf club 등.
  • Professional Club: Finance Club, Consulting Club, Sales & Trading Club, Investment Management, Media & Entertainment, Entrepreneurs, Toastmasters Club, Wharton Women in Business Club, Private Equity 등. Finance Club 이나 Consulting club mailing list 에 가입하면 나중에 job search 나 mock interview 때 도움이 되니 가입하는 것이 좋음.
  • International/Cultural Affairs Club: Korea Club, GCC (Greater China Club), Japan Club, Asia Club, Southeast Asia club,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India Club, EUROPA 등.
  • Community Service Club: Rebuilding Together – formerly Christmas in April (아래 참조), Wharton Community Consultants, Wharton Olympics, Net Impact, Wharton Into the Streets Club 등.
  • Social/Special Interest Club: Wine Club, Whartones(아래 참조), Wharton Partners, Wharton Kids, Cigar club, Arts Enthusiast, Culinary Club 및 동성연애 클럽등.

Wharton Social Events
학교의 주요 행사에 대하여 간략히 적으면:

  • MBA Pub: 매주 목요일 저녁 MBA Pub에서 있는 사교 모임. 학기초에 약 $100의 회비를 내면 1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맥주 및 Papa John’s Pizza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매주 갈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고 학기 초에는 company sponsored MBA pub이 자주 있기 때문에 회비를 안 내고도 즐길 수 있다.
  • Walnut Walk: 4월과 10월에 있는 행사로 MBA학생들이 저녁때 상의는 정장을, 하의는 boxer만 입고 운동화를 신고 Center City의 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까지 Walnut Street을 따라 걸으며 주위의 20여 개의 Bar와 night spot을 순례하며 활보하는 날.
  • Halloween Party: Halloween때 전체 MBA 또는 cohort 주관으로 분장을 하고 파티를 벌임. 미국적인 행사. 참석해서 동료들의 분장술을 살펴보면 재미있다.
  • Wharton Follies: MBA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매년 연기, 춤, 노래 등을 Broadway musical 형식으로 공연을 한다. Philadelphia (3회)와 New York (1회)에서 공연을 하며 모든 행사가 100% 학생들에 의해, 그것도 가장 바쁜 Recruiting Season (2월)에 이루어 진다.
  •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Party: Latin계 학생 클럽 행사로 Salsa, Merengue, Samba 등 현란한 춤과 음악이 결부된 Must-see. 1 년에 몇 차례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임.
  • Spring Gala/Winter Ball: 1년에 두 차례 (12월과 4월) 남녀가 정장 (Tuxedo, Dress) 을 하고 춤도 추고 오락을 즐기는 일종의 상류층 무도회 냄새를 풍기는 행사. Fee는 약 U$60~$90로 비싼 편이지만,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것도 좋을 만한 행사.
  • International Culture Show: 올해로 5회를 맞은 culture show는 Wharton 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행사중 하나임. 세계 각국의 민속춤 및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음. Korea를 대표해서는 올해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아주 인기가 높았음.
  • Rebuilding Together (formerly Christmas in April): West Philly에 살고 있는 빈민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매년 4월경 매주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음식 배급, 집 보수, 어린이 돌보기 등 사회 봉사 활동 실시. 이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타 cohort에 속해 있는 Whartonites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 Wharton Welcome Weekend: Prospective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orientation. 여러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분위기 등을 살피기 위한 좋은 기회임.
  • Midnight Turkey Bowl/Midnight Bunny Bowl: 1 년에 두 차례 (11월과 3-4월) 에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야밤에 bowling 치는 행사.
  • Jingle Bell Run: 돈을 내고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달리기 행사.
  • Whartones: Wharton 의 a cappella group으로서 일년에 정기 공연을 갖는다.

이 이외에도 Wharton Dance, Global Food Festival, Russian Party 등 수많은 다양한 행사와 Finance Conference, Marketing Conference, Asian Business Conference 등이 1년 사이에 스쳐간다. 참여하지 않는다면 단지 소란스러운 행사로 끝나겠지만 참가한다면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