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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E602 – Maceoeconomics

거시 경제…처음 이 말을 들었을때는 개념적으로만 이해를 했었는데, 정확히 거시경제와 미시경제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다. 오늘 수업에서 Zin 교수님이 이러한 궁금증을 간단하게 해결해 주었다. 보통 기업금융학에서 회사의 가치나 돈의 가치를 산정할때 Present Value와 Net Present Value를 항상 계산하게 되어있다. 일정 기간 동안의 cash flow가 주어지며, 이 현금 흐름을 discount할 수 있는 이자율이 주어지면 아주 간단하게 특정 기간에 돈의 가치를 backward discount 또는 forward discount할 수 있다. 항상 “이자율”은 주어지는데 이자율은 어떻게 정하는걸까? 바로 여기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것이 거시경제이다. 끄덕끄덕~

둘째 수업시간은 GDP와 GNP의 정의 및 GDP (요새는 GNP보다는 GDP를 압도적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를 산정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웠는데, 역시나 정답은 없는거 같다. 모든 사회/경제 현상을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할 수는 없으며, 많은 가정 (assumption)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가정들이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다. 수업이 거의 끝날 즈음, 내 눈길을 끈 하나의 슬라이드가 있었다. 중국/한국/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그래프로 표시한 슬라이드인데 중간의 파란 선이 한국의 성장이다. 엄청난 성장이다…98/99년 IMF 타격 당시 성장이 뚝 떨어졌지만, 금새 다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규모의 면에서는 미국 (초록)에 뒤지지만, 동양의 볼품없는 작은 나라가 이룩한 성장은 정말 breathtaking 하다고 할 수 있다. Zin 교수도 한국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90%가 아주 좋은 말들이다. 나머지 10%는 재벌 위주 경제의 취약점 등인데 그래도 한국은 앞으로 큰 문제없이 성장할 국가라는 말들 많이 한다.

My classes in Q3

Q3는 상당히 짧다. 2008년 1월7일 부터 3월 첫째 주까지가 2학기의 Q3인데 이번 학기 동안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DIP이라는 기간이다. DIP은 Dedicated Interview Period의 약자인데, 말 그대로 집중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기간이다. 1학년들은 2008년 summer internship을 위한 인터뷰를 캠퍼스에서 진행하고, 2학년은 졸업 후 full-time job을 위한 인터뷰를 캠퍼스에서 한다. DIP은 100%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즉, 회사 담당자 들이 직접 캠퍼스에 와서 학생들을 인터뷰 하고, 쓸만하다 싶으면 2차/3차 인터뷰를 다시 학교에서 또는 회사에서 한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는 수업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job을 구한 학생들은 또 한번 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ㅎㅎ.

인터뷰는 그렇고..그래도 수업은 진행하니까, Q3에 내가 듣는 수업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본다.

  • FNCE602: Macroeconomics and Global Economic Environment – 거창하게 들리지만 경제학에서 말하는 거시경제학이다. 모든 학생들이 들어야하는 core 과목인데 내가 블로그를 통해서 몇 번 언급하였던 와튼의 간판 스타 Jeremy Siegel 교수가 가르치는 대표적인 과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학생들이 Siegel 교수 과목을 신청한 관계로 bidding을 이길 수가 없었다. 와튼 교수가 아닌 CMU에서 방문 중인 Stanley Zin이라는 교수 과목을 신청하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분이다.
  • ACCT622: Fundamentals of Managerial Accounting – 내가 제일 싫어하는 회계의 또다른 variation이다. 물론 1학기때 하였던 기초 회계학 보다는 약간 더 dynamic한 과목이라고는 하는데 왠지 이름만 봐서도 질린다. 기초 회계학이 기업 외부에 보여지는 재무제표와 관련된 과목이면, ACCT622는 internal planning을 위하여 회계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목이란다.
  • LGST/BPUB621: The Governmental and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 이 과목은 재미있을거 같다. 선배들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크게 공부할 필요는 없으며 내용은 재미있고 많은 interaction이 있는 과목이라고 한다.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된 법이나 정책적인 면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인데 Kevin Werbach이라는 멋쟁이 교수님 (법학박사)이 가르쳐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과목이기도 하다.
  • HCMG863: Management & Economics of Pharmaceutical & Biotechnology Industry Description – 수업 이름이 굉장히 거창하다. 보통 와튼에서 healthcare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주로 듣는 과목인데 나는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신청하게 되었다. 제약산업, 생명공학 및 의료기기 산업의 전반적인 economics, 그리고 현재 동향, 정책적인 문제점들 등에 대해서 다양한 면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다. 이 수업, 매우 기대된다.
  • BIOT700: Biotechnology Seminar – 역시 남들이 잘 듣지 않는 수업이다. Biotechnology 관련하여 수업시간 마다 다른 speaker를 초대하여 생명공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듣고 토론하는 수업인데 매주 수요일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빡센 수업이다.
  • MGMT891: Advanced Study Project, Topics in Microfinance – 난 이 수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와튼의 소문난 괴짜 교수 Keith Weigelt의 지휘하에 진행되는 수업인데, 솔직히 수업이라기 보다는 혼자서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라고 보면 된다. 소액의 돈을 빌려주는 microfinance와 관련된 세미나와 수업을 통하여 microfinance라는 분야에 대해서 기초 지식을 익힌 후, 스스로 이 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한하기 동안 (Q3&Q4;)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업인데 일종의 미니 논문을 만들면 된다.
  • SPAN208: Business Spanish – 스페인어를 내가 하지만, 비즈니스를 위한 서반아어는 너무 약한거 같아서 이번 기회에 비즈니스 스패니쉬를 들어보기로 했다. 아마 대학원생 보다는 학부생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거 같은데, 재미있을거 같다. 한국에 사는 동안은 서반아어를 쓸 기회가 없어서 그냥 잊고 살았지만, 미국 특히 서부에서 사려면 서반아어를 반드시 해야한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french fry 하나라도 더 얻어 먹으려면 스페인어 하면 좋다 🙂

하여튼 이게 제 Q3 스케줄 입니다.

Back in school – 2학기 (Q3) 시작

오늘 다시 학교가 시작했다. 미국애들은 보통 방학 후 첫 주까지 자체 방학을 하는지, 학교에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 수업 들어가도 우리 cohort 동료들의 반도 없는거 같았는데 우리 learning team은 Courtney를 제외하고는 다 출석했다. 멀리 고향인 우간다까지 갔다온 David이 역시 가장 반가워하면서 악수를 했다. 우간다에 있는 여동생 (몇번째 동생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프리카라서 그런지 David은 형제가 엄청나게 많다)이 결혼을 해서 겸사겸사 집에 다녀왔는데 푹 쉬었는지 얼굴이 좋아보인다. Julia 역시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학기 중에 항상 바빴었는데 방학동안 멋진 결혼식을 잘 치루었다고 했다. Sujit는 계속 필라델피에서 잠자고 먹었을테고, Brian은 집인 미네소타에서 와튼 스키 클럽에서 주최한 ski trip 참석, 그리고 친구 결혼식 때문에 Puerto Rico까지 다녀왔단다. 2주 정도 밖에 안된 짧은 방학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보니 다덜 너무 반가웠다. Courtney는 크로스 컨트리 스키 여행을 간다고 하였는데, 아직 안 온건지 그냥 학교에 나오기 싫어서 집에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시 공부하는건 좀 피곤하네…

LG India – Wharton India Economic Forum

3월달에 개최하는 Wharton India Economic Forum에 LG India가 $15,000짜리 스폰서쉽을 지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LG India의 Verma 박사로부터 들었다!

단일 스폰서쉽으로는 이번 forum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수이며, 100% 내가 가지고 온 deal 이다. LG쪽에서 관심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계속 왔다갔다 해서 약간 불안하였는데 내가 생각해도 정말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졌더니 okay 승낙이 떨어진것이다. 이로써 인도 학생회한테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걸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15,000에 대해서 다들 부정적인 입장 – 내가 인도 학생회 임원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였을 것이다. 인도 사람도 아니고 한국인이 인도 관련 행사에 무슨 스폰서쉽을 가지고 올 수 있겠냐 – 이었는데, 다행히 잘 풀려서 LG가 2008년 Wharton India Economic Forum의 최대 스폰서 중 하나로 당당하게 와튼의 인도 커뮤니티 앞에서 “Life is Good” 을 외칠 수 있게 되었다.

Wharton West Coast VC Trek

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말하였듯이, 오늘부터 Wharton의 West Coast VC Trek이 시작했다. 졸업 후 서부의 venture capital industry에서 일하는데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업 방문을 arrange하여 그 회사 담당자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오늘 오전 9시에는 실리콘 밸리의 top VC firm인 DFJ 방문이 있었는데 나는 뮤직쉐이크 관련하여 다른 VC인 DCM을 방문하는 관계로 DFJ 방문 참석은 하지 못하였다. DCM 또한 굉장히 유명한 VC이며, 최근에 한국의 Pandora TV에 60억 정도 규모의 venture funding을 투자하였다. DCM의 창업자인 David Chao와 피아니스트겸 VC인 DR Doll과의 미팅을 아주 어렵게 만들어서 아침 9시반에 회사 설명 및 데모를 하였는데 역시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대부분 뮤직쉐이크에 대해서 말이나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면 그냥 수 많은 음악 서비스 제공하는 웹 서비스 중 하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제품을 보여주면 갑자기 표정들이 바뀐다. 오늘도 feedback은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before.”였다 ㅎㅎ. 일단 인사하고, 앞으로 계속 연락하자는 말을 하고 나왔다.

오후 2시에 Opus Capital (나름대로 유명한 VC인데 나는 아직 한번도 방문한 적은 없다) 방문이 잡혀있어서 지금 잠시 Mountain View 도서관에서 이메일 확인을 하고 있다. 이 도서관도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2001년 실리콘 밸리의 벤처 거품이 터졌을 당시, 취업 비자로 일하고 있던 수많은 인도사람들과 아시아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공짜” 인터넷을 사용하기란 참으로 힘들었는데 마침 Mt. View 도서관에서는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관계로 많은 실업 인파들이 도서관으로 몰렸다. John과 나는 이 곳을 “백수 본부”라고 불렀으며, 나 또한 회사를 그만 두고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다시 와서 봐도 여전히 도서관은 그대로이며, 지금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선 Wi-Fi를 사용할 수 있어서 참으로 편하다. Opus Capital 이후에는 Translink Capital (뮤직쉐이크에 투자를 한 회사 중 하나이며, 나는 Translink 창업자들과는 굉장히 친하다)에서 와튼 학생들을 위하여 주최하는 저녁 약속이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