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목요일까지 우리 learning team은 MGMT654 숙제로 Toyota와 McKinsey 케이스를 분석해서 3장짜리 리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자동차 제조와 컨설팅 서비스 제공이라는 매우 상이한 industry에서의 leader인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competitive strategy는 무엇일까? 매우 재미있는 케이스였는데 그 내용을 여기에다가 다 적으려니, 책 한권 분량의 글이 나올거 같아서 일단 생략한다. 오후 5시에 만나서 우리 아파트 1층의 미팅 룸에서 약 2시간 정도 케이스 분석을 해보니,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의견과 결론이 나왔다. Brian만 빼고는 우리 팀이 다 모였다. 그 전날 Taco Bell에서 음식을 잘못 먹어서 하루 종일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한다.
7시에 미팅을 끝내고, 몇 주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팀 저녁을 먹으러 다덜 5층 우리집으로 올라왔다. 그냥 밖에서 저녁을 먹어도 되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한국 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팀메이트들한테 한국 홍보도 하고 지현이도 소개해 줄 겸 LA 갈비, 잡채, 베트남 롤, 몇 가지 반찬을 준비했는데 역시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음식 준비한다고 와이프가 고생을 많이 하였는데, 내가 2년 동안 같이 지낼 팀원들과 인사도 할 수 있었고, 나 또한 learning team과 더 친해 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아직도 집에 들어가면 거실에서 LA 갈비 냄새가 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