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업이 끝나서 학교 수업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개강하기 전까지는 특별히 기록할 일이 없을거 같다. 다음 주 금요일 볼 accounting 기말 고사 공부하고 있는데 잘 이해도 안가고 문제도 안 풀려서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와튼 스쿨과 펜실베이나 대학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펜실베니아 대학은 1740년 Benjamin Franklin에 의해 설립된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으로 UPENN 또는 PENN이라고 불린다. 미국에서 University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사용한 학교로서 (the First University), 동부 8개 명문교의 집합인 Ivy League를 주도했다. 다른 Ivy School들이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설립된 것과는 달리 Penn대학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졌다. 학풍은 진보적이며 실용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ENIAC을 개발하였고, 세계 최초의 경영 대학인 와튼 스쿨을 포함하여 미국 최초의 의과대학(125주년)과 미국 최초의 법과대학을 갖고 있다. 현재 4개 학부 과정에 1만여 명이, 12개의 대학원 과정에 1만여 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약 4,100여명의 교수진이 활동하고 있다.
워튼 스쿨은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로 1881년에 필라델피아의 사업가였던 죠셉 워튼(Joseph Wharton)에 의해 설립되었다. 워튼 스쿨의 개교 당시 이름은 The Wharton School of Finance and Economy이고 학부 (Wharton Undergraduate) 과정 최초의 졸업식은 1884년에 있었다. MBA program은 1921년, 최고 경영자 과정인 WEMBA (the Wharton Executive MBA) program은 1974년에 시작되었다.
워튼 스쿨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즈니스 스쿨 중의 하나이다. 2년마다 실시하는 Business Week ranking에서는 1994년부터 4차례나 연속 1위를 고수하다 최근 2002년에 5위로 하락, 2004년 다시 3위로 재도약했으며, 2006년 Businsess Week선정 2위로 rank되었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Financial Times로부터 2001년 및 2003년에 “World’s Best B-School” ranking 1위로 선정된바 있다. 특히 워튼의 강점은 모든 전공 프로그램이 골고루 각 분야별 상위 5위에 든다는 점이다. 학부(Undergraduate), 석사 과정(MBA program), 박사 과정(Doctoral program), 최고 경영자 과정(WEMBA progra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60여명의 교수진은 세계 최고 실력을 갖고 있다. 교수진의 수가 웬만한 학교의 학생수를 능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갖고 있어서 어떤 경우에는 Wharton University로 불리기도 한다.
이밖에 11개의 Department, 17개의 Research Center 등이 있다. 2000년 2월 Patrick T. Harker가 제 12대 학장으로 취임했으며, 내가 입학하였던 2007년 8월에 Thomas Robertson이 제 13대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약 1600여명이 MBA Program에 등록되어 있고 약 39%는 외국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 137국에 약 90,000여명의 Alumni가 정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유럽 최고의 명문 MBA 스쿨인 INSEAD와 2001년 제휴하여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봄학기에 한국인 학생 1명이 일본 Keio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