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2월 마지막 주에는 한 해 동안 쓴 글들에 대해 정리를 하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연말을 인터넷 없이 보냈기 때문에 1월 첫째 주에 작년 정리를 해본다.
2017년에 난 107개의 포스팅을 올렸는데, 이는 3.4일에 한 번씩 블로깅을 한 셈이다. 107개의 포스팅을 읽기 위해서 The Startup Bible 블로그를 방문한 분은 총 277,476명이다. 월평균 23,123명이 방문을 한 셈이다.
2017년도에 가장 많이 읽힌 Top 10 글은 다음과 같다:
1/ ICO(Initial Coin Offering)와 코인경제
2017년 가장 핫했고, 앞으로도 up and down을 반복할 가상화폐와 ICO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순위이다.
2/ 한국인들의 7가지 실수
7년이 넘었는데도 꾸준히 읽히는 all-time 베스트/스테디 글이다. 실은 글보다도 댓글들이 더 재미있고 자극적이고, 그냥 쌍욕 하는 댓글도 많은데, 모두 다 스팸처리를 했다.
3/ 남들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는 11가지 기술
여러 블로그와 카페에서 공유된 글인데, 대중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 건 항상 어려운 거 같다.
4/ Bitcoin vs. Ethereum
가상화폐의 양대산맥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글인데, 역시 가상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5/ 비트코인 가격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16년 9월 이 글을 쓸 때 비트코인 가격이 630달러였는데, 그동안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다.
6/ 스톡옵션 개론
아직도 많은 분이 실제 주식과 스톡옵션의 차이를 잘 모르는데, 이 글이 그나마 이 차이를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많이 읽히지 않았나 싶다
7/ 운동선수들로부터 배우는 슬럼프 극복 방법
2017년은 좋은 한 해였지만, 스트레스, 불안, 우울은 이 일을 하면 항상 같이 손잡고 가야 하는 친구들인 거 같다.
8/ 나의 힘들었던 영주권 경험
2016년에도 이 글은 8번째로 많이 읽힌 글인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트럼프 정부가 집권하면서 외국인이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이 더 험난해졌기 때문인 거 같다.
9/ 스톡옵션의 세금
6번의 스톡옵션 개론과 같이 많이 읽혔다.
10/ 블록체인과 마켓플레이스 – 중개인의 종말
가상화폐가 너무 ‘가즈아’ 해서 블록체인이 좀 묻혔지만, 블록체인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상 2017년에 가장 많이 읽힌 글 10개였다. 재미있는 건, 이 중 4개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글이다. 새해에도 이 주제에 대해서 꾸준히 글을 쓸 계획인데, 올해 말에도 비슷한 트렌드가 보일지 궁금하다.
Happy New Year!
익명
개인적으로는 왜 프로그래머가 필요한가 제일 좋았는데. “모바일, 간편결제, 물류의 시스템화, 동선 최적화, 추천, 봇, 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지만, 남들보다 더 lean 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성장을 더 빨리할 수 있다.” 그 구절이 제 눈을 크게 뜨게 만들었죠 ㅎㅎ “죽더라도 끝까지 한다” 이 글도 좋았어요. 유료구독해도 읽을 블로그
Kihong Bae
고맙습니다. 유료구독으로 전환할 일은 없으니까, 무료로 맘껏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