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정말로 정신없는 한주였다. 믿겨지지 않지만, 벌써 와튼에서의 한 quarter가 끝났다. 와튼은 가을학기와 봄학기 2학기 (semester) 제도이지만, 각 semester는 엄밀하게 2개의 quarter로 나뉘게 된다. 그러니까 1년이 4개의 quar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벌써 Q1이 끝나고 오늘 Q2가 시작되었다.

와튼의 학점 제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였으면 한다. 한 semester동안 진행되는 수업은 1학점 (1 Credit Union) 짜리 이며, 한 quarter 동안만 진행되는 수업은 0.5학점 (0.5 CU)짜리 이다. Corporate Finance나 Accounting과 같이 MBA 프로그램의 core인 과목은 주로 한 학기 내내 들어야 하는 1학점 짜리 수업이지만, MGMT811이나 MGEC621과 같은 수업은 한 quarter 동안만 진행되는 0.5학점 짜리 수업이다. 즉, 1학점 수업들은 12월까지 계속 수강을 하는 관계로 이번 주에 중간 고사를 봤으며, 0.5학점 수업들은 끝났기 때문에 기말 고사를 봤다. 간만에 시험공부하고 시간의 압박 속에서 녹슨 머리를 회전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봤다. Quarter 사이에는 전혀 방학이 없으니 오늘부터 바로 또 Q2의 시작이다. 몇 가지 추가된 과목이 있는데 나중에 별도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Time f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