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음 질문을 많이 한다. “뮤직쉐이크는 IT 벤처기업인데 왜 실리콘 밸리가 아니고 LA에 미국 사무실을 세우셨나요?” 음…안그래도 실리콘 밸리의 광팬인 내가 왜 LA로 왔을까…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가장 두드러지는 이유 두가지는 다음과 같다.
1. Musicshake, Inc.는 IT 기업이지만 전통적인 벤처 기업과는 그 성격 자체가 약간 다르다. 인터넷과 기술을 기반으로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즉, IT+음악+media/entertainment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매우 혁신적인고 disruptive한 회사이다. 실리콘 밸리는 벤처의 메카이지만, 아직까지 할리우드가 있는 LA야 말로 media and entertainment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LA로 결정을 하였다. 물론 뉴욕 또한 media & entertainment 산업이 매우 발달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LA를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2. 또다른 이유는 전략적인 이유에서이다. 우리가 Series B 투자를 받을때 운이 좋게 한국, 아니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회사인 넥슨 (아마 넥슨은 몰라도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은 알것이다. 바로 카트라이더를 만드는 회사이다)에서 참여을 해서 현재 넥슨은 뮤직쉐이크의 주주 중 한 명이다. 넥슨 아메리카 사무실이 LA에 있는데 현재 Musicshake, Inc.는 넥슨 아메리카와 같은 건물에 있다. 이거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strategic investment (전략적 투자)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는 나는 제대로 된 전략적 투자 case를 본적이 없거든..말들은 전략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까서 보면 그냥 money-in, money-out 게임이다. BUT! 넥슨 – 뮤직쉐이크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아주 classic한 전략적 투자의 좋은 예시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모든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앞으로 넥슨과 많은 일들을 같이 할 계획이며, 온라인 게임과 user generated music은 아주 완벽한 궁합이다.
하여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 새로운 생활과 opportunity에 매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며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앞으로 생길거라는 예감이 팍팍 든다…역시 나는 학교에서 탁상공론하는거 보다는 현장에서 몸으로 경험하면서 뒹구는게 더 어울리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