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TechCrunch50 행사 참여 때문에 일주일 내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작년 이맘때쯤 진행되었던 TechCrunch40 행사에서 뮤직쉐이크가 최고의 데모를 뽐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니…정말 시간 빨리 가는거 같다. 작년 행사가 너무나 성공적으로 끝나서 올해는 40개의 기업에서 50개로 숫자 자체가 늘어났고, 행사 규모 자체도 굉장히 크게 진행된다. 재미있는거는 아직도 뮤직쉐이크의 작년 발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쪽 부스로 다가와서 “뮤직쉐이크! 작년에 최고의 발표를 하였던 한국 벤처기업!” 이라는 말을 할때마다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ㅋㅋ.
하여튼 TechCrunch50 행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아주 자세히 적도록 하겠다. LA에서 SF로 오면서 비행기 안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다.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당연히 미국이다.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산이 백만불 이상 (한화 10억)인 사람들이 미국에는 4,884,000 명이나 있다 (나는 도대체 그동안 뭐를 한거냐…). 그렇지만 Boston Consulting Group의 Global Wealth Report에 의하면 백만장자의 밀집도 (인구 10명당 백만장자의 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싱가폴이다. 얼마나 높은가 하면, 싱가폴 인구 10명당 1명이 백만장자이다. 즉, 싱가폴 인구의 10%가 투자할 수 있는 개인 자산이 10억원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부라는 것이 단순히 이런 수치로 계산을 할 수 있는거는 아니지만 어찌 되었던 간에 큰 그림이나 방향에 대해서 이해하기에는 아주 좋은 지표인거 같다.
1위 싱가폴 – 10.6%
2위 카타르 – 7.9%
3위 스위스 – 7.3%
4위 아랍 에미레이트 공화국 – 6.6%
5위 쿠웨이트 – 5.3%
참고로 싱가폴 인구는 백만명 밖에 안되며 112,000명의 백만장자가 있다. 국가가 아니라 도시별로 나열을 하면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들은 뉴욕, 런던, 동경, LA (나도 이 중 한명?), 시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