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부터 항상 쓰고 싶었던 주제에 대한 나의 경험과 생각을 한번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누가 나한테 entrepreneurship을 한마디로 정의 해달라고 하면 나는 entrepreneurship이 별거 있나..바로 ‘영업’이다라는 말을 항상 한다. 회사를 만들어서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벤처기업이라면 나중에 성공적으로 exit을 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은 영업의 연속이다. 영업에 대해서는 많은 명언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우리 회사 제품을 내 손으로 직접 팔 수가 없다면, 그건 제품이 아니라 그냥 취미생활일 뿐이다” 이다. 영업은 말 그대로 물건을 파는거다. 이 이상도 아니고, 이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직접 길거리로 나아가서 내 제품을 막상 팔려고 하면 이것만큼 이 세상에서 여려운것도 없다.

Sales는 아무 생각없이 하는게 아니다. “Sales is a technology, based on psychology”라는 말이 잘 내포하듯이, 내가 상대하는 고객의 특성과 심리를 잘 파악하여 다양한 질문과 추론을 바탕으로 상대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고도의 “기술”이기도 한게 영업이지만 이건 영업의 기본을 어느 정도 숙지한 후에야 느낄 수 있는 높은 경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영업의 기본은 “무대뽀”와 “끈기”이다. 아직도 특정 산업에서는 방판 이라는 형태의 영업이 존재한다. 방문 판매의 준말이며, 말 그대로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면서 물건을 파는거다. 야쿠르트, 신문, 정수기 등의 industry에는 아직도 아줌마 영업 사원들이 이런 방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 방판이야 말로 가장 무식한 영업 방식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특히, 미국과 같이 이런 코리안 스타일의 무대뽀 영업 방식에 잘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서 이런 막가는 영업을 하면 상당히 효과적으로 잘 먹힌다는걸 스스로 여러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은 하는건 쉽지만, 정말로 “무대뽀”와 “끈기”로만 무장을 하면 영업을 잘 할 수 있는건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아주 자랑스럽게 “네”라고 나는 대답을 한다. 직접 몸으로 뛰었고, 직접 이런 방식으로 성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Part 2에서 내가 나열하는 이야기들은 절대로 영업을 잘한다라는걸 강조하기 위한게 아니라, 내가 직접 몸으로 겪은 경험들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렇게 하면 물건을 팔 수 있고, 이런 방법이 진짜로 먹힌다는걸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Part 1이랑 Part 2로 나누니까 무슨 유명 작가가 된 기분이다. 한꺼번에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나누어서 쓰는게 더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