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MusicShakeTechCrunch20이라는 행사에 대해서 내가 잠깐 설명을 하였다. 최종 100위안에는 들었고, TechCrunch20 본부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최종 40위 안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말 너무 감격적인 순간이었다…회계 수업 중에 Blackberry를 통해서 이메일 확인을 하였는데 우리가 40위 안에 들었으니 데모 준비를 다시 하라는 내용이었다. 그것도 이번에는 TechCrunch의 창업자인 Michael Arrington을 대상으로 하는 데모이다…Michael 역시 실리콘 밸리에서는 전설적인 존재이자 father figure이다. Michael이 좋은 회사라는 review를 TechCrunch blog에 올리면 그 회사는 잘될 확률이 60% 정도의 승산이 생길만큼 이 동네에서는 입지적인 존재이다.

몇일전에 하였던 데모를 조금 더 손을 본 후 동부 시간 8시부터 약 30분 가량 Webex 및 conference call을 통해서 Musicshake의 장점을 열심히 pitch 하였다. 내가 생각해도 매우 성공적인 presentation이었던거 같은데 아니다 다를까 Michael은 Musicshake의 제품 및 서비스에 매우 감명을 받은거 같았다. “Kihong, 나는 최종 20개 기업 중 하나로 Musicshake를 추천하고 싶다. 이건 정말 재미있는 서비스인거 같다..TechCrunch20은 바로 이런 혁신적인 기업이 데뷔를 하는 행사이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과 의견일치를 봐야하니 다음 주 월요일에 정확한 결과를 알려주겠다.”

전화를 끊자마자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걸 느낄 수 있었다. 꿈만같은 현실이 눈앞에 다가온것이다…9월17일/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고의 technologist들/venture capitalist 그리고 언론사를 대상으로 내가 직접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하게되다니…물론 최종 20위에 들면 그렇다는 거지만 내 느낌으로는 거의 된거 같다…
바로 지현이한테 이 기쁜 소식을 알렸고 Oceans International 파트너 John한테 연락을 했다. 그리고 물론 한국에서 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Musicshake에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이제 8월20일까지는 fingers crossed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