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 The Best Company to Work For

sasFortune지에서 2010년도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를 리스트를 얼마전에 발표하였다. 나는 이 리스트를 거의 10년 동안 보고 있는데 솔직히 그다지 자세히 보지는 않고 그냥 한번 훑어 보고 어떤 회사들이 상위 랭킹에 있는지만 본다. 그래야지 나중에 미국 사람들이랑 이야기할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ㅎㅎ. 상위권의 회사들의 이름은 우리가 대부분 잘 알거나 한번 정도는 이름을 들어본 회사들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올해 리스트는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서 면밀하게 보고 어떤 회사들이 과연 미국에서 제일 평이 좋은지, 그리고 왜 그렇게 평이 좋은지도 유심히 봤다. Top 10에 올라온 회사 중 4개 정도가 내가 잘 모르는 회사여서 자세히 봤던 이유도 있지만, 미국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회사가 SAS라는 솔직히 이 리스트의 꼭대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거 같지 않았던 회사라서 한 글짜도 빼지 않고 전체 내용을 다 읽었다.

SAS (발음은 ‘사~스’이다)는 Fortune이 Best Companies to Work For 리스트를 집계하였던 13년 동안 해마다 이 리스트에 올라갔었지만 1등은 올해가 처음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2008년도의 한 에피소드가 머리를 잠깐 스치고 지나갔다. 1999년도 스탠포드에서 같이 공부하였던 통계학과 출신 박사 친구가 있었는데 졸업후 대부분의 박사 친구들은 학계로 진출을 해서 교수가 되거나 연구원이 되었는데 이 친구는 그당시 모든 액션이 일어나고 있었던 실리콘 밸리에서 멀리 2,600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동부의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SAS라는 회사에 통계 연구원으로 취직을 했다. 그 당시만해도 SAS는 비즈니스 분석 툴 (business analytics)의 분야에서는 최강자였고, 나도 이 회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고 어떤 회사인줄을 알고 있었기에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지만 실리콘 밸리에 난다 긴다 하는 벤처기업들이 엄청난 연봉과 스톡 옵션을 제공하면서 스탠포드 박사들을 채용해가고 있던 시기에 이 친구가 “시골바닥”인 노스 캐롤라이나도 간다는게 조금 놀라웠다. 이메일로 가끔씩 연락을 하면서 지내다가 2008년도 다시 스탠포드 대학 근처에서 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아직도 SAS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고, 매우 행복해 보였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전날 내가 구글에서 미팅한 내용과 구글의 직원 복지 제도에 대해서 존경심을 표시하면서 “뮤직쉐이크는 언제 구글같은 복지 시스템을 갖추나”라면서 부러워하니까 이 친구가 피식 웃으면서, “야 구글이 뭐 그렇게 대단하냐. SAS 복지 제도는 더 좋아.”라고 했는데 그 당시 속으로는 미친놈이라고 욕했지만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겠다.

SAS가 올해 포츈지가 선정한 Best Company to Work For인 이유는 바로 다른 회사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한 직원 복지 제도때문이다. 나도 이걸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직원들한테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가 있는지 의아해할 정도였는데, here is the full story:

SAS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다. SAS는 1976년도에 (내가 2살때였다 ㅎㅎ) 현재 대표이사인 Jim Goodnight씨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친구들과 만들었던 그 당시만해도 생소하였던 분야인 비즈니스 분석을 하는 통계 소프트웨어의 이름이었다. 참고로 SAS는 Statistical Analysis System의 약자이다. SAS 소프트웨어의 잠재가능성을 일찌기 인식한 굿나잇씨는 학교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더 이상 발전시키는거는 의미가 없다는걸 깨닫고 직접 창업을 했으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같다^^), 아직도 회사의 66%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초기의 SAS 소프트웨어는 농부들이 농산물 수확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과거의 기후나 농산물 data를 분석하는데 사용되었지만 오늘날 Fortune 500대 기업의 79%가 알게모르게 뒷단에서 SA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령, 옷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Gap과 같은 회사들은 SAS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언제 얼마만큼 어떤 옷을 만들어서 어느 매장에 어느정도의 재고를 가지고 가야하는지를 예측한 후에 이 트렌드에 따라서 비즈니스를 한다. 제약업체들은 신약출시하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SAS를 통해서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야구 구단주들은 각각의 야구 경기에 대해서 표를 얼마에 팔아야하는지까지도 예측을 어느정도 가능케 하는게 바로 SAS 소프트웨어의 강점이다. SAS의 2009년도 매출은 약 23억 달러였는데, 이 수치는 SAS를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큰 비상장 소프트웨어 회사로 만든다.

SAS의 평균 근무 년수는 10년이다; 300명 이상은 무려 25년 이상을 현재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직장을 옮기는 요새 젊은이들한테는 이해하기가 참으로 힘든 회사일것도 같다. 2009년도 퇴사율이 2%밖에 안되었는데,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평균 퇴사율은 참고로 22%이다. 직원 중 45%가 여성이며,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45살이다. 나도 주위에 좋은 회사들을 많이 봤고, 행복하게 일을 하는 직원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그 중 하나이다) 이렇게 퇴사율이 낮고 직원들이 오래동안 한 회사에서 일을 하는 회사는 본적이 없는거 같다. 거의 우리나라의 “평생 직잡” 개념을 가지고 있는 미국 회사와도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더군다나 SAS의 연봉 수준은 미국의 평균 소프트웨어 산업의 연봉보다 낮으며 직원들한테 회사의 스톡옵션을 전혀 부여하지 않는데도 직원들이 집보다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 괜찮다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건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짐 굿나잇씨의 직장에 대한 철학이 아닐까 싶다. 올해 67세인 굿나잇씨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다. 통계학 박사 학위 소지자이자, 한때는 대학 교수님까지 하였던 굿나잇씨는 언론에는 매우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다 (나도 이 기사를 읽기 전에는 누군지 전혀 몰랐으니까). 굿나잇씨는 상당한 실용주의자이기도하다. 집도 SAS 캠퍼스안에 있고, 35분이라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머리도 구내 이발소에서 깍는다. 미팅 도중에 더이상 미팅에서 얻을 수 있거나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이 없으면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로 유명하기도 한 CEO이다. 그는 직원들에 대해서 종종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매일 밤 우리 직원들이 회사 정문을 통해서 퇴근을 합니다. 대표이사로서 내 임무는 퇴근한 직원들이 그 다음날 다른 회사의 정문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정문으로 다시 출근하도록 만드는거죠.”

굿나잇씨의 이러한 자세는 직원들을 위하는 인도주의적 정신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직원들한테 잘해주면 그만큼 더 생산성이 올라서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기여한다는 마키아벨리적인 사상에서 나오기도 한다. SAS의 평균 주간 업무 시간은 보통 35시간이다 (나도 일주일에 35시간만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병가나 휴가를 관리하거나 감시하는 제도는 없다. 그냥 알아서 양심껏 쉬면 되는거고 아프면 상사한테 말해서 쉬면 되는 제도가 이 회사에는 아주 잘 자리를 잡았다. 솔직히 이런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제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통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조금만 풀어주면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직장인들이 한국에는 너무 많은데 미국인들은 알아서 잘 자제하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9시 – 6시와 같은 특정 근무시간도 SAS에는 없다. 정문의 경비가 아니면 9시에 출근을 하던 11시에 출근을 하던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몇시에 출근을 하던간에 일단 출근을 하면 열심히 일을 하는건 기정 사실이니 그렇다고 인력담당자들은 말한다. SAS 직원들은 일단 SAS 캠퍼스 안에 들어오면 하루종일 나갈 필요가 전혀 없다고들 한다. 필요한 모든 시설이 회사 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600명의 유아들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유아놀이방이 있기 때문에 애기가 있는 가족들도 마음놓고 일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summer camp 제도도 매우 잘 갖추어져있다. 그외에 구글이 가지고 있는 – 참고로 구글이 몇년전에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을 만들때 벤치마킹 했던 회사가 바로 SAS라고 한다. 구글은 SAS의 큰 고객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모든 부수적인 서비스를 SAS는 다 가지고 있다. 드라이 크리닝 서비스, 자동차 정비소, 우체국, 작은 책방 및 책을 교환할 수 있는 시설, 명상을 위한 시설, 개인 회계사 서비스 심지어는 치열 교정소까지 갖추고 있다. 구글이 한때 구내 식당과 거기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음식 때문에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 아직까지 사고 있다 – SAS도 절대 구글에 뒤지지는 않는다. 싸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구내 식당이 3개가 있는데 매일 아침식사 500끼와 점심식사 2,300끼를 제공하며, 심지어는 퇴근하면서 갈때 가져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하하. 그리고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중간 중간에 배가 고프면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는 “부엌”들이 20개 이상의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간식으로 매주 수요일은 M&M; 쵸코렛을 전직원들한테 제공하며, 금요일은 크리스피 크림 도우넛을 제공한다고 하니 누군들 마다하겠는가? 그리고, 이렇게 배를 채운후에는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그룹 스포츠 제도 또한 전사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렇게 잘 되어 있는 복지 제도 중에서도 SAS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꼽는거는 바로 SAS 캠퍼스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는 보건소이다. 솔직히 이 정도 규모면 병원이라고 해도 되는데 굳이 health-care center라고 하니 그냥 보건소라는 번역을 해야겠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SAS 보건소에는 4명의 의사, 10명의 간호사, 영양사, 실험실 연구원, 물리치료사와 정신과의사를 포함하여 56명의 직원이 있다. 여기서 심장 수술과 같은 복잡한 수술을 받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의 기본적인 치료는 모두 받을 수 있다. 독감 주사, 임신 테스트, 혈액 검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검진은 모두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사내 보건소를 갖추고 있는 회사들이 더러 있지만 이렇게 큰 스케일로 운영되는 보건소는 대부분 아니며, 더군다나 돈까지 한푼도 내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니 정말로 좋은 deal인거 같다. 2009년도에 SAS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90%가 사내 보건소를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물론 굿나잇 대표도 포함해서이다. 보건소의 년간 운영 비용은 450만 달러인데, 비싸 보이지만 사내 보건소를 운영함으로써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이보다 큰 500만 달러라고 한다. 외부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시간 낭비하거나, 쓸데없는 비용이 나가거나 하는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직원들에 대한 굿나잇 대표의 마키아벨리적인 사고방식이 엿보인다. 모든 미국인들이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에 대해서 욕을 하지만 아마도 SAS 직원들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거 같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된다.

SAS의 직원 복지 제도를 보고 남들은 너무 직원들한테 돈을 낭비하는게 아니냐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모든건 결과로 나타난다고 굿나잇 대표는 강조한다. 실제로 33년 동안 해마다 SAS의 매출은 성장을 하고 있으며, 회사가 돈을 더 벌수록 더욱 더 복지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SAS는 현재 약 1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SAS 캠퍼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매출의 약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우리말이 있는데, 굿나잇 대표는 놀랍게도 이런 회사의 복지제도를 SAS가 매출 500억 밖에 안하던 1984년도부터 기획/계획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회사들은 매출 500억 정도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더욱 더 직원들을 쥐어짜서 1조원의 매출을 만드려고 고민할텐데 이렇게 직원들 복지 생각을 하는 회사와 창업자가 있다니 다시 한번 놀라울따름이며 굿나잇 대표의 이러한 장기적인 안목이 부럽기까지도 하다. “행복한 소들이 맛있는 우유를 더 많이 만들죠.”라는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굿나잇 대표의 말이 내 머리속에서 계속 메아리를 친다…

굿나잇 대표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로 나가도 될거 같다. 이미 이 지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며, 지역 경제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였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와 IT하면 실리콘 밸리와 미국 서부밖에 모르던 나같이 무식한 놈들한테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회사의 문화는 매우 신선하였으며, Fortune지 4장에 걸쳐서 쓰여졌던 이 기사는 나의 “성장”만을 중요시하는 탱크주위만이 회사를 운영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표이사가 있는 회사라면 굳이 실리콘 밸리가 아니라 시골인 노스캐롤라이나라도 한번 일해볼만할거 같다. 우리 나라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도 이런 훌륭한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면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아니면 그래도 서울만을 고집할까?

재미있는 사실: SAS에서 간식으로 제공하는 M&M 쵸코렛의 년간 소비량은 22.5톤이라고 한다. 직원 한명당 평균 5키로그램의 M&M을 해마다 소비한다는 말이다. M&M 쵸코렛 22.5톤의 시장 가격은 약 $216,000지만, SAS는 이것마저 대량 할인을 받아서 $71,225에 구매를 한다고 하니 정말로 sweet한 deal인거 같다. 물론, SAS에서 일하는거 자체가 매우 달콤하다.

*올해는 466개의 기업이 이 리스트에 포함 신청을 하였으며, “The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 리스트는 샌프란시스코의 The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에서 해마다 작성을 한다. 리스트 작성의 기준이 되는 항목들은 크게 2가지인데 각 회사들의 정책/문화와 회사 직원들의 피드백이다. 또한, 이 두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4개의 분야에서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그 4가지 분야는 credibility (communication to employees), respect (opportunities and benefits), fairness (compensation, diversity), 그리고 pride/camaraderie (philanthropy, celebrations)이다.

Musicshake for the iPhone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의 아이폰 앱 개발이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랐다. Wishful thinking 이지만 3월 15일은 아이폰 앱 중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cool한 음악 창조 아이폰 앱을 우리는 App Store에서 만날 수 있을것이다.

Musicshake for the iPhone – Making the World a Better Place, One Shake at a time

Two Great Minds and America

실은 이 사진에 대해서는 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간단하게 몇자 적은적이 있다. 세계의 갑부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와 Berkshire Hathaway의 회장 워렌 버펫이다. 이 사진을 스탠포드 대학교 동문잡지를 보다가 처음 발견하였는데 그 당시 너무나 부럽고, 여유있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광고였다. NetJets라는 전용 제트기를 만드는 회사의 광고인데, 우리가 아는 많은 갑부들이 NetJets 제트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거 같다. 골프선수 타이거우즈,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사진속의 빌 게이츠와 워렌 버펫 등등…

세상에서 돈이 제일 많은 두 사람이 편하게 앉아서 1달러짜리 포커 노름을 하는 광경이란…나도 빨리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하게하는 이 광고를 몇일전에 Fortune 잡지에서 또 봐서 여기서 다시 한번 공유한다. 돈을 많이 벌어서 전용제트기를 사겠다는건 아니고 – 내가 그렇게 큰 돈을 만져보지 못해서 그런지, 나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요트나 제트기에는 욕심을 안 가질거 같다 – 그냥 자잘한 돈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 두사람의 peace of mind가 너무 부럽다.

Keeping America Great“라는 CNBC의 Town Hall Even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 11월에 빌 게이츠와 워렌 버펫이 Columbia 경영 대학원에서 90분짜리 간담회를 한 적이 있다. 사회자의 질문 (주로 미국의 경기와 경제, 그리고 미국의 가능성에 대한)에 대한 두 사람의 편안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약 700명의 예비 Columbia MBA들과 공유하였고, 그 이후에는 참석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이 방송을 한시간 반 동안 다 봤다. 아버지 잘 만나서 부자가 된것도 아니고, 빠칭코 사업으로 돈을 벌지도 않았고, 졸부도 아닌 정말로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큰 부와 명예를 획득한 이 두명의 great minds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하나같이 주옥같은 말들이었다. 모든 내용을 여기서 공유하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고 (구글의 서버 공간을 사용하고 있지만) 해서 이 90분 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 2가지를 잠시 언급하고 넘어갔으면 한다.

1. 워렌 버펫의 컬럼비아 MBA 학생들을 위한 $100,000 짜리 오퍼와 $500,000 짜리 조언에 대해서:
“여기 앉아있는 학생들의 졸업 후 미래 수익의 10%를 받는 대가로 지금 당장 제가 100,000 달러를 제안드리겠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끝나고 나랑 잠깐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시죠….(웃음과 박수). 그대들의 10%의 가치가 100,000 달러라면 여러분들의 실제 몸값은 백만달러라는 말이 되겠죠? 자신들의 몸값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하나 가르쳐 드리죠. 나도 학교졸업하기전에 그렇게 했어야하는건데…몸값을 높이려면 communication 스킬을 익히세요. 학교의 정규 코스에서 가르쳐주는건 아니라서 나도 Dale Carengie 교육을 통해서 웅변을 배웠습니다. Communication 스킬을 향상해서 스스로의 몸값을 50%만 높이면 몸값이 500,000 달러 증가하겠죠. Communication 수업을 들은 후에 저를 찾아오면 150,000 달러를 드리죠 (웃음과 박수)”

2. 사회자인 Becky Quick이 다음과 같은 마지막 질문을 하였다. “If America was a stock, would you buy it? (미국이라는 나라가 주식이라면, 사시겠습니까?)”. 빌 게이츠와 워렌 버펫의 대답은 YES 였다. Subprime mortgage 사태로 인해서 미국에서 시작한 경제위기가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렸고, 회복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인들 특유의 추진력, 창조력, 가능성 그리고 잠재능력을 믿기 때문에 두분 다 미국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데 한표를 던지는 분위기였다. 나도 이와 비슷한 답변을 할거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살것이다. 많은 경제/사회 전문가들은 이제 미국이 세상을 lead하는 체제는 끝나고 중국을 선두로 아시아가 세계 경제활동을 주도할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 빌 게이츠와 워렌 버펫과 같이 – 미국의 미래는 너무나 밝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기서 언급하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펫과 같은 great minds를 가진 비즈니스맨들과 오늘과 같은 연휴에도 세상을 바꿔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entrepreneur들이 아직 미국에는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해마다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아무리 시대가 어렵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것들이 있는데, 지난 100년 동안 entrepreneurship을 토대로 꾸준히 진화하고 발전해온 시대정신이 아주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은 혈기왕성하고 야망에 찬 개척가 (maverick)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경기나 시대의 어려움은 이러한 창업가 정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겁니다 .”라고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Michael S. Malone이 말하였는데, 창업가들과 창업가 정신이 미국땅에 존재하는 한 나는 미국이라는 주식을 구매할것이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주식이라면 나는 과연 살까?” 내 현재 대답은 straight” NO” 이다. 솔직히 이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하기전에 나는 잠깐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봤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토크쇼를 개최한다면 어떤 2명의 비즈니스맨들이 나와야할까?” 과연 Korea’s Great Minds라고 할만한 사람들이 한국에 있을지도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광고에서 가장 눈에 띄고 볼때마다 항상 나를 자극시키는 문구:
“빌 게이츠는 1999년에 NetJets의 소유자가 되었고, 워렌 버펫은 1995년에 NetJets를 하나 샀다. (그리고 1998년에 회사를 통째로 사버렸다)”

The Worst Technology Predictions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할 당시 레드몬드 본사로 출장갈 기회가 종종 있었다. IT 기업의 사무실 부지나 캠퍼스하면 요새는 당연히 실리콘 밸리에 있는 구글 캠퍼스가 가장 많이 회자되지만 그 원조는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두 캠퍼스를 모두 여러차례 다녀왔고 구석구석 탐색할 기회가 있었던 내 개인적인 의견은 아무리 구글이 cool하고 hip해도 현금 방석의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캠퍼스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다. MS 본사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방문객 센터 (Microsoft Visitor Center)에 있는 Microsoft Museum이다. 여기가면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나 직원의 가족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실은 일반인들한테 항상 열려있으니까 혹시나 시애틀이나 레드몬드쪽에 가실 기회가 있는 분들은 한번 정도 방문하라고 권장하고 싶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나 제품 뿐만이 아니라 IT와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미래지향적인 재미있는 제품과 기술들로 가득 차있는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물론 Xbox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최신 게임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박물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 정확하게는 기억은 안나는데 – “The Most Stupid Comments in the History of Technology” 인가? 여하튼 이와 비슷한 이름의 섹션이 있는데 글짜도 작고 시간도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지금까지 기술의 역사상 가장 멍청하고 황당한 멘트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Dumb Technology Prediction List”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워낙 유명한 정치인/과학자/비즈니스맨들이 공개석상에서 내뱉은 말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무게가 실렸던 말들이지만 몇년 또는 몇십년 뒤에 되돌아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은 말들이 상당히 많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은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메인프레임 제조업체인 DEC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의 창업자인 Ken Olsen이 1977년도에 하였던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혀 없다.” 라는 말이다. DEC는 파산한 후에 Compaq한테 팔렸고 컴팩 또한 HP에 결국엔 인수되었다. “모든 가정에 PC를 한대씩 보급하기”라는 당대에는 파격적인 비전을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하였던 빌 게이츠의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예언이었는데 이와 비슷한 과에 속하는 최악의 prediction들 몇개를 여기서 또 나열해보자. 참고로 미래를 예측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니면 예측한 미래를 돈으로 만들어 가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빌 게이츠 조차 망언을 한적도 있다:

  • “미국인들은 전화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필요 없습니다. 우리한테는 전보를 전달해주는 messenger boy들이 충분합니다.” – Sir William Preece, 영국 우체국 수석 과학자, 1878년
  • “배우들이 하는 대사를 도대체 누가 듣고 싶어한다는 말이야?” – H.M. Warner, 워너 브라더스, 1927년
  • “아마도 전세계에는 컴퓨터가 5개 정도만 있으면 될거 같습니다.” – Thomas Watson, IBM 회장, 1943년
  • “한 6개월 뒤에 TV가 시장에 설 자리는 없어질겁니다. 매일 밤 나무박스안 (초기 TV는 나무박스 케이싱이 있었다)을 들여다 보는게 금방 질릴거예요.” – Darryl Zanuck, 20세기 폭스사, 1946년
  • “복사기를 많이 팔아봤자 전세계에 한 5,000개 정도 팔 수 있을겁니다.” – 제록스사 창업자들에게 IBM 경영진들이 한말, 1959년
  • “개인 컴퓨터용 메모리는 637 kb 이상을 필요로 하지 않을겁니다. 640K 정도만 있으면 충분할 겁니다.” – 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1981년
  • “내년 크리스마스때 iPod는 망해서 시장에서 없어져 있을겁니다.” – Sir Alan Sugar, 영국 창업가, 2005년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어떤 트렌드를 보고 이런 황당한 선언을 공개석상에서 했을까? 나름대로 공부도 많이 하고, 똑똑하고, 세계를 이끌고 있는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미래에 대한 예측, 특히 기술이나 과학에 대한 예측은 맞아떨어지는 경우보다 틀린 경우가 더 많은데 주로 “10년 후에는 xyz가 가능할것이다.”라는 예측이 틀리는 경우보다는 “절대로 xyz는 실현 될 수 없다.”가 틀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의 상상력과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간의 생리를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였던 공상과학소설가인 Arthur C. Clarke의 예측의 제 3대 법칙은 미래예측에 대한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제공한다:

1. 나이드신 유명한 과학자가 무엇인가가 가능하다고 하면, 대부분 그 예측은 맞는다. 무엇인가가 불가능하다고 하면, 대부분 그 예측은 틀린다.
2. 가능성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한계치를 넘어서 불가능의 영역으로 진입하는것이다.
>> 운 해석: 무엇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테스트해보려면 직접 해보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항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것이 가능해진다.
3. 고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은 마술 (magic)과 거의 구분할 수가 없다.
>> 쉬운 해석: 우리가 지금 마술이라고 생각하는건 (시간을 여행하는 타임머신과 같은), 매우 고도로 발전한 과학일뿐이다.

나도 어떻게 보면 최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먹고 사는 사람 중 한명이자 눈부신 기술의 발전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어쩔때는 과학의 발전과 인간의 가능성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RFID (Auto-ID), 고성능 전기 자동차 (Tesla Motors), 스마트폰 (iPhone), visual search (구글외 다수) 등등 대부분 내가 살아있는 동안 실현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기술과 서비스들이지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듯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과학은 발전할수록 더 발전하고 지식은 지식을 먹고 자란다는 말에 다시 한번 공감하는 순간이다. 1899년도 미국 특허청 총재였던 Charles Duell이 그 당시 다음과 같은 말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미 발명할 수 있는 모든것이 발명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 세상에는 발명될게 없습니다.”

이외에 혹시 또 재미있는 dumb prediction을 알고 계신분은 답글로 알려주세요~

커피 예찬 – In Beans We Trust

커피의 기원과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가지각색이지만 어찌되었던간에 나는 커피 없이는 못 산다. 신기하게도 한국에서 학교다닐때는 일년에 커피를 5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한잔씩 하던게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101 고속도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리지 않으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가 없다. 매일 아침 우리 부부는 스타벅스 커피를 한잔씩 사서 각자 차를 타고 직장으로 향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피츠커피 등등 미국에서는 수많은 커피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한국에 나가보니까 몇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커피가게들이 생겨서 강남의 구석구석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었다 – 커피지인, 탐앤탐스, 까페베네 등등 대부분 국산 브랜드였는데 커피맛은 상당히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나의 favorite은 던킨커피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이 있던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에있는 던킨도너츠 매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그 당시 1,900원 하던 던킨 커피를 하루에 한잔씩 또는 피곤한날은 두잔씩 사먹었는데 그 맛은 미국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훨씬 머리와 가슴속에 오래동안 남을 정도로 포스코센터 던킨 바리스타들의 실력이 좋은거 같다. 던킨 본사에서 마케팅을 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몇년전부터 던킨의 매출에서 도너츠보다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고 한다. “Coffee or Donuts?”라고 하는 던킨의 광고를 기억하실텐데 도너츠보다 커피를 먼저 언급하는 이유가 다 그런 이유때문이 아닌가 싶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미국 서부에는 던킨이 진출을 하지 않아서 LA에 던킨도너츠 매장이 생기는 날까지는 스타벅스로 연명을 하고 있다. 오늘은 금요일이고 하니 조금 가벼운 주재인 커피에 대한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

커피가 몸에 좋냐 안좋냐 – 이 논쟁은 아마도 인류가 멸망할때까지 지속될것이다 – 에 대해서 수십년 동안 의사들과 학자들은 찬반의 논쟁을 벌여왔다. 초반에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에 커피는 몸에 좋지 않은 기호식품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요새와서 의학계에서는 조금 색다른 이론과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커피를 섭취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커피 자체의 성분때문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같이 피거나, 커피에 설탕이나 시럽과 같은 다른 화학 양념을 가미해서 마신다는 사실이 연구에 감안되지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9년 미국 내과협회, 정신과협회 및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행된 논문이나 전문자료에 의하면 오히려 커피는 몸에 해로운 점들보다는 이로운 점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보약”과도 같은 기호식품이라고 하는데, 커피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하루에 커피 6잔 – 50,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년동안 시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립선 암의 위험 감소
  • 하루에 커피 5잔 – 1,400명의 중년 핀란드인 대상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병에 걸릴 확률이 65% 감소. 같은 양의 카페인을 실험실 쥐에 투입을 해보니,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흔적이 점점 사라짐.
  • 하루에 커피 4잔 –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의 뇌졸중 걸릴 확률을 43% 감소. 또한, 제2유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 25%~35% 감소.
  • 하루에 커피 3잔 – 127,000명의 건강한 사람 대상 연구 결과 담석이 생길 확률 20% 감소. BUT,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마시면 여성의 유산확률 또한 2배가 됨 – 샌프란시스코의 임산부 1,000명 대상 연구결과.
  • 하루에 커피 2잔 – 86,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동안 시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 위험율이 60% 감소. BUT, 같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과 공황감을 호소하는 일부 실험 대상이 있었다.
  • 하루에 커피 1잔 – 500,000명 대상 연구결과에 의하면 제2유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 7% 감소. BUT, 하루에 한잔의 커피를 마셔도 두통, 피로 및 집중도 감소와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최근에 새로 발견되고 있는 커피의 효능/악영향을 질병에 따라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당뇨병 – 일반 커피나 디카프 커피 모두 제2유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상당히 줄여주는걸로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이미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한테는 혈당을 오히려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2. – 커피가 암을 유발시킨다는 설은 이미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판명되었다. 커피는 오히려 대장암, 구강암, 후두암 등과 같은 암을 유발시키는 암세포를 억제한다.
3. 심장병 –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심장에 좋지 않다는 설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4. 고혈압 –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주의를 하는게 좋다.
5. 콜레스테롤 – 커피를 많이 마시면 (특히, 디카프)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LDL 수치가 높아진다.
6. 알츠하이머 –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치매를 방지할 수 있다.
7. 골다공증 – 카페인은 골밀도를 감소하지만, 커피에 우유를 타서 마시면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
8. 임신 – 임산분들한테 커피는 좋지 않다. 카페인은 유산과 저체중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9. 수면 – 수면과 카페인의 관계는 개개인마다 너무나 크게 차이가 나지만 오후 3시 이후에 카페인 섭취를 피하면 불면증을 피할 수 있다.
10. 기분 – 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우울함을 없애지만, 과다한 카페인은 오히려 불안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커피를 마시면 몸에 해로운 점보다는 이로운 점들이 많은거 같지만 대부분의 의사나 과학자들은 아직까지는 커피가 몸에 좋다고 단정하기에는 너무나 과학적인 근거나 자료가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커피가 몸에 좋다고 해도 개개인마다 미치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도대체 하루에 몇잔의 커피를 마시는게 좋을지를 결정하는건 항상 힘든 숙제로 남아있을것이라고 한다. 우리 엄마는 오후 1시에 연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밤에 잠을 못 주무시는 반면에 나는 밤 12시에 에스프레소를 들이켜마셔도 시체같이 잘 자는게 이러한 사실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Duke 대학의 Lane 교수는 아직까지 커피는 몸에 좋은 점 보다는 나쁜 점들이 훨씬 많다고 스스로 주장하면서도 진작 본인은 매일 커피를 여러잔 마시고 있다. “왜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시냐구요? 글쎄요…저도 매일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그는 멋적게 말한다.

This is why I still think my Starbucks buddies in Seattle all have a great future a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