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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Winners and Losers

Wall Street Journal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어서 여기서도 몇자 적어본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궁금해하던 월가의 gossip거리였는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 같다. 월가야 말로 참으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2008년 한해를 보냈을텐데 과연 2008년 winner와 loser는 누구였을까? 여기 그 리스트를 공개한다:

Winners
1. James Dimon (CEO, JP Morgan Chase) – James Dimon의 탁월한 리더쉽과 타이밍을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하여 JP Morgan Chase는 유례없는 이 불경기를 슬기롭게 피해갔으며,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까지 하였다. 미 정부는 망해가는 은행들의 처분을 위해서 Dimon 씨한테 한번도 아니라 두번이나 찾아왔으며, Dimon 사장은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해서 작년 3월에는 Bear Stearns를 인수하였고 9월에는 Washington Mutual 은행을 인수하였다.

2. Kenneth Lewis (CEO, Bank of America) – Kenneth Lewis야 말로 2008년 Banker of the Year로 선정될만하다. 작년 2월에는 mortgage lender인 Countrywide Financial을 헐값에 인수하였으며, 9월에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Merrill Lynch를 또한 매우 헐값에 인수함으로써 평생 그토록 원하였던 월가의 동경과 존경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3. Carlos Brito (CEO, InBev) – 월가에서도 2008년은 인수합병의 열풍이 불었던 만큼 일반 industry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8년은 적대적 M&A;가 판을 쳤던 한해였는데 솔직히 이 중 deal이 성공되었던 거는 거의 없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Anheuser-Busch에 대한 InBev의 적대적 인수는 Brito 씨의 선견지명 덕분에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의견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성사가 되었다. Brito 사장이 이 deal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던데에는 적절한 타이밍 – 아마도 몇 달만 늦었어도 deal이 성사되지 않았을거다 – 과 향 후 실제 deal을 close 하기 위해서 필요하던 52조원의 자금을 구할 수 있었던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4. Richard Kovacevich (CEO, Wells Fargo) – 나 또한 개인적으로 Wells Fargo의 고객으로써 Kovacevich 씨가 Wachovia 은행을 막판에 Citigroup으로부터 뺏어온 대범함과 치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Citigroup이 Wachovia를 먹을거라고 확신하던 그 순간에도 Kovacevich는 지속적으로 Wachovia의 경영진과 이사회와 백스테이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14.5조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deal을 뺏어왔다.

Losers
1. James Cayne (Former CEO, Bear Stearns) – Cayne 사장의 가장 큰 실수는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언제 전기코드를 뽑을지 결정을 못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Bear Stearns의 사장 자리를 박탈당하였지만, 아마도 Cayne 사장은 개인적으로 가장 열받는 사실은 개인 자산이 1년 만에 1조원에서 600억원으로 줄었다는 점일거다. 조금만 더 시장에 귀를 기울이고, 주주들의 말을 들었다면 Bear Stearns를 살릴 수 있었을 뿐더러 개인적으로 훨씬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을텐데…쯔쯔쯔

2. Richard Fuld – (Former CEO, Lehman Brothers) – Fuld 사장은 Cayne 사장과는 반대였다. 시장의 목소리에 충실히 귀를 기울이고 주주들의 말을 잘 들었지만 Lehmah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심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걸 알면서도 빨리 행동하지 못했다.

3. Steve Ballmer (CEO, Microsoft) – 아..발머 형님..2009년에는 정신 좀 차리고 똑바로 하세요. 야후 인수와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가 2008년에 우리에게 보여줬던 행동들은 완전 코메디였다. 야후의 당시 사장인 Jerry Yang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였던 인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주당 $37을 요구하자, 발머 사장은 $33 이상 지불할 용의가 없다면서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하지만, 야후 이사회와 경영진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압박을 가했으면 분명히 이 deal은 성사가 되었을거다. 발머의 밍기적거림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래 좀 느리다) 때문에 이 딜은 날라갔고, 아마도 성사가 되었으면 구글과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을 텐데 CEO로써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발머는 날리게 된것이다. 그리고 더욱 더 멍청한거는 그렇게 바보같이 deal을 날리고도 여기저기서 “this deal still makes economic sense”라고 말하는거는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4. Jerry Yang (Former CEO, Yahoo) – 발머가 짱돌을 맞아야한다면, 제리 양은 바위를 맞아야한다. 한때는 실리콘 밸리의 darling으로 주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던 제리 양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deal 협상에서 어리버리한 말재주와 말도안되는 negotitation skill로 자신이 설립하였던 인터넷 기업의 대명사를 살릴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참고로, 그 당시에는 $30이 넘던 야후의 주가는 현재 $13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5. G. Kennedy Thompson (Former CEO, Wachovia) – Thompson 사장이 2006년도 부동상 거품이 최고조에 달하였던 시기에 인수하였던 mortgage lender인 Golden West Financial은 아마도 M&A; 역사상 최악의 deal로 기억될거다. Wachovia가 25.5조원을 주고 인수하였던 Golden West Financial의 가치가 2008년 7월 즈음에는 거의 “0”이 되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는 Wachovia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Wells Fargo한테 14.5조원이라는 헐값에 인수되었다. 당연히 사장 자리에서 Thompson씨는 쫓겨났다.

30년 동안의 프랜차이즈 연감

혹시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분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한다. 가장 인기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어떤 사업일까? 1980년부터 2008년까지 28년 동안 매해 가장 많이 신규 open하고 인기가 많았던 프랜차이즈 리스트를 여기에 공개한다 (Entrepreneur 편집부에서 수고를 해주셨다).

1980 – 맥도날드
1981 – Dan Hanna Auto Wash (지금은 망했슴)
1982 – 맥도날드
1983 – 맥도날드
1984 – 맥도날드
1985 – KFC
1986 – 도미노 피자
1987 – 도미노 피자
1988 – 서브웨이
1989 – 서브웨이
1990 – 서브웨이
1991 – 서브웨이
1992 – 맥도날드
1993 – 서브웨이
1994 – 서브웨이
1995 – 서브웨이
1996 – 서브웨이
1997 – 맥도날드
1998 – 맥도날드
1999 – Yogen Fruz
2000 – 맥도날드
2001 – 서브웨이
2002 – 서브웨이
2003 – 서브웨이
2004 – 서브웨이
2005 – 서브웨이
2006 – 서브웨이
2007 – 서브웨이
2008 – 7-Eleven
2009 – ?

최종점수 – 서브웨이 (15) : 맥도날드 (8)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미국에서의 Subway 열풍은 대단하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음식 (샌드위치)을 아주 systematic하고 efficient한 모델을 기반으로 앞으로 5년 안으로 햄버거왕 맥도날드의 점포 수를 능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대표이사 Fred DeLuca는 말한다. 저렴한 가격에 (한 $6이면 30센치미터 길이의 샌드위치를 살 수 있다), 싱싱한 재료 (빵 자체를 각 점포에서 만든다) 그리고 손님들이 보는 눈 앞에서 바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는 투명?한 제조 방법. 여기에다가 주문하고 약 3분이면되는 전체 구매 과정을 더하면 Subway 샌드위치 – 말 그대로 잠수함같이 생겨서 Sub sandwich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가 왜 15년동안 No.1 프랜차이즈였는지 약간이나마 이해가 갈 것이다. 2009년도에만 약 1,600개의 점포가 신규 open될 것이며, 2,400명이 Subway 점포 오픈 신청을 추가적으로 해 놓은 상태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서브웨이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정신, 깨끗한 가게 내부 그리고 변하지 않는 맛때문에 죽을때까지 단골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동종업체인 Quizno’sTogo’s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걸 스스로 느낀다.

My Christmas gift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선물을 크게 따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 정도 이렇게 주위에 있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감사의 표현을 한다는 차원에서 12월25일은 교인이 아닌 나한테도 고마운 날인거 같다. 올해도 어김없이 40개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손수 써서 보냈고 (“메리 크리스마스”와 같이 짧은 한 문장이 아닌 실제로 공을 들여서 쓰는 카드를 말한다.) 남들 선물도 다 사서 보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와이프한테 올해는 뭘 사주고, 나는 뭘 받을까 하는거다.


지현이한테는 집에서 오래오래 연습할 수 있도록 바이올린을 하나 사줬고 (요새 우리 부부가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서 클래식에 상당히 hook 되었다 ㅎㅎ) 나는 그동안 꼭 장만하고 싶어했던 골프 GPS 기계를 받았다. 골프를 어느 정도 치면 누구나 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게 있는데, 바로 “내가 과연 드라이버로 몇 야드를 칠까? 7번 아이언으로는 나는 얼마나 멀리 칠수 있을까?”와 “여기에서 홀 (또는 green)까지 얼마만큼의 거리가 남았을까?”류의 질문인데,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한치의 오차없이 정답을 제공할 수 있는게 바로 이 GPS golf rangefinder이다. 내 위치와 골프장의 코스 정보를 바탕으로 홀까지 몇 yard가 남아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SkyCaddie SG2.5로 이미 스코어가 한 5타 정도는 줄어든거 같다. 2009년에는 싱글 플레이어를 목표로!


PS. 그런데 실은 이 기계들이 조금 비싸서, 제일 싼걸로 장만을 하였다. 제일 비싼 제품이랑은 거의 2배 차이가 나는데 내가 산 버전은 흑백 (vs. 칼라)이고, 다른 골프장 갈때마다 인터넷으로 골프장 코스 지도를 다운받아야하고 (vs. 비싼거는 이미 미국내 골프 코스 약 20,000개의 지도가 내장)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체 코스 지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vs. 좋은 제품은 전체 코스 지도를 위성 사진으로 보여주고, 홀과 내가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2008 Entrepreneur of the Year – Devon Rifkin

Entrepreneur 잡지에서 올해 7월달에 독자들한테 [올해의 entrepreneur] 후보를 공개한 후 그동안 받은 voting을 기반으로 올해의 entrepreneur를 발표하였다. 심판은 Entrepreneur 잡지 편집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Robert Kiyosaki 그리고 이 상을 스폰서하는 UPS Store의 경영진들이 담당하였다.

올해의 entrepreneur는 역시 내가 들어보지 못한 startup의 창업자였다. The Great American Hanger Company라는 회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Devon Rifkin이라는 젊은이 (나보다 2살 많은거 같다)인데, 우리 주위에서 누구나 다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제품인 “옷걸이”를 가지고 매출액 100억이 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 사람이다. Devon은 어렸을적 부터 관찰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옷수선 가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손님들을 잘 관찰해보니 옷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평범한 가정 주부나 모두 다 옷걸이를 상당히 많이 사는걸 금방 눈치챘다. 25살의 나이에 집에서 전화 하나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이 비즈니스를 시작한 Devon의 회사는 이제는 연간 약 1천7백만개의 옷걸이를 판매하고 있다. “옷걸이도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용도의 옷걸이가 있는데 그동안 관찰해 온 data를 바탕으로 우리는 일반인들은 commodity라고 생각하는 옷걸이를 특화된 비즈니스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The Great American Hanger Company의 고객 중에는 Jennifer Lopez나 Donald Trump와 같은 유명인사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하나같이 옷걸이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해서 칭찬을 한다 (이 기사를 읽고 우리집 옷걸이를 유심히 봤는데 실제로 그 모양과 용도가 다양한걸 이제서야 나도 느꼈다^^).

Microsoft의 빌게이츠나 Google의 세르게이와 래리와 같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거대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천재들도 있지만, Devon과 같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평범한 아이디어를 더 빠르고, 더 싸고, 더 좋게 (faster, better and cheaper) 향상하여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였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우리 주변에 더 많이 있어야지 우리의 실제 생활이 더 윤택해진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전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던 스팀 청소기의 대모인 한경희 사장님도 Devon과 같은 류의 creative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도 머리가 나쁜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내는 creative한 사람은 아니다. 누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면, 이걸 실제 비즈니스와 연계시키고 execute 하는거는 확실히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누군가가 제공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 주위에 이렇게 creative한 사람들을 많이 두고 싶어한다. 이런 사람들은 공짜로 내 편으로 만들 수는 없다. 나 스스로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걸 보여줘야하는 아주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하는데, 오늘도 이 아주 어려운 숙제를 풀기위해서 맨땅에 헤딩을 하고 있다.

Tribute to 마이클 크라이튼

이 글은 한참 전에 쓰려고 했는데 짬이 안나서 이제서야 한마디 적는다. 11월4일 우리에게는 ‘쥬라기 공원’, ‘콩고’, TV 시리즈 ‘ER’과 같은 주옥같은 작품으로 유명한 이시대 최고의 storyteller Michael Crichton이 66세의 나이로 그동안 계속 투병하던 암으로 이 세상을 떠났다. 내가 죽기전에 마이클 크라이튼과 같은 작가의 책을 다시 읽을 수 있을까? 분명히 “No”일거다.

미국인들은 마이클 크라이튼을 ‘the master of the unputdownable novel’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인거 같다. 크라이튼은 1995년 Time지의 표시모델로 아주 큰 티라노사우루스의 뼈와 같이 포즈하였는데 Time 지는 “The Hit Man”이라고 크라이튼을 설명하였다. 내 기억으로는 작가를 타임지가 표지모델로써 선정한거는 아마도 크라이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걸로 알고 있다. 크라이튼의 소설은 전세계 1.5억권 이상이 팔렸으며, 장시간 비행기 여행이나 주말에 소파에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하다가 전권을 다 정독하기에는 딱인 책들이다. 크라이튼의 storytelling 능력은 거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단순한 작가의 관점 보다는 과학도 (크라이튼은 하버드 의대 출신이다)의 입장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포장된 크라이튼의 소설들을 조금 더 깊게 읽는다면 우리한테 뭔가를 알려주고 경고하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의 대표적인 소설 “쥬라기 공원”은 한 돈많은 부호가 외딴 섬에서 공룡들을 다시 부활시키는 내용이지만 과학이 넘어서는 안되는 신의 영역과 과학의 거만함 등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을 하는 생각이 그 중심에 있다. 물론 이러한 면에서 보면 “프랑켄슈타인”이나 “Brave New World”와 같은 수준까지는 오르지는 못하였지만 어찌되었던간에 이 두 고전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아마도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고고학 공부를 시작한 꿈과 호기심 많은 청년들도 알게 모르게 많이 있을거다…마치 내가 한때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이집트의 보물을 발굴하고 싶어하였듯이…“Rising Sun”이라는 소설에서는 크라이튼은 일본인들의 자본주의가 미국을 지배하여 악영향을 끼칠거라는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였는데 이는 비미국인들, 특히 아시아인들의 미움을 사기에 충분하였으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말까지 언론으로부터 들었던게 기억난다.

정통 소설가/작가들로부터 마이클 크라이튼은 평생 인정은 못 받았다. 상업주의에 물들어서 너무 ‘재미’ 위주의 소설을 쓴다는 비판을 죽을때까지 받았으며 과학자들은 100% 정확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하여 증명할 수 없는 주관적인 의견을 너무 많이 갖다 붙였다는 비판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나는 소설이던 영화던 간에 그 줄거리를 떠나서 무조건 재미있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는 크라이튼의 소설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심정을 감출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