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ton

The mind of a Silicon Valley venture capitalist

동부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서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왔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비바람을 동반한 강풍이 팔토 알토 지역을 강타하였다. 한국도 항상 장마 기간 동안 홍수가 나면 서울시가 비상대책 능력의 부재로 인하여 욕을 먹는데, 워낙 비에 익숙치 않은 동네에 큰 비가 오니 정말 속수무책이었다. 뭐, 비가 오던 쑤나미가 오던 간에 VC Trek은 계속되어야 한다. 오늘은 오전에 Battery Ventures 방문, 오후에 Foundation CapitalGlobespan Capital 방문이 약속되어 있었다. Battery Ventures는 공히 VC 공장이라고 할 만큼 많은 직원과 resource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며, 벤처기업의 다양한 stage에 투자하며, 실리콘 밸리, 동부 및 해외 사무소가 있는 엄청나게 큰 VC firm이라서 많은 학생들이 갔지만 나는 가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큰 VC firm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작은 회사에서 모든 직원들과 긴말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창업자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그 독특한 프로세스를 Battery와 같은 대형 회사에서는 경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But, 다녀온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오후 2시에 Foundation Capital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VC firm을 와튼 학생들 15명 정도가 방문을 하였다. 예상하였던거와는 달리 굉장히 역사가 깊고, smart한 사람들로 구성된 소위 말하는 “알짜배기” 회사였다. 와튼 동문인 Ashmeet Sidana라는 인도 아저씨와 다른 2명의 파트너들과 고풍스러운 oak 나무로 만든 테이블이 있는 대회의실에서 피자/파스타/샐러드로 구성된 점심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였다. 나뿐만 아니라 방안에 있던 모든 학생들한테 강렬한 인상을 남긴 Ashmeet는 인도인으로써는 드물게 청산유수와 같은 말빨에 여러 번 회사를 창업해서 성공하였던 관록을 바탕으로 우리를 압도하였으며, 이번 trek에서 만났던 그 어떤 VC 보다 내가 앞으로 닮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작고 땅딸막한 인도 사람이 뭐가 그렇게 다른가?

첫째 – 일단, Ashmeet는 풍부한 operational backgroun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즉, career가 컨설팅이나 투자 은행과 같은 real company가 아닌 곳에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일을 하다가 MBA를 취득하고 VC가 된 사람들과는 달리, 실제로 벤처기업에서 손을 더럽혀 가면서 밑바닥부터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한 경험이 있는 창업자이다. 이런 풍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VC가 되어서 이제 갓 회사를 시작하려는 창업자들한테 제공하는 조언은 돈으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valuable하다. Operation 경험이 없는 VC들이 주는 조언은 마치 서울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단지 책에서 읽고 TV에서 본 서울의 내용을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하는 것과 같은데 이런게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Ashmeet는 여기에서 OracleLarry Ellison 회장의 말을 빌려서 명언을 한마디 한다. “There are 3 types of people in a company, regardless of the industry you are in. You either build the shit or you sell the shit or you are the shit.” ㅋㅋㅋ 얼마나 피부에 와 닿는 말인가. 첫째 또는 둘째 부류에 꼭 들어야지만 기업에 가치를 부가할 수 있다. 셋째 부류의 사람이 절대 되지는 말자.

둘째 –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 중 한 명이었지만, 이 아저씨는 너무나 겸손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VC들을 만나봤는데 굉장히 거만하고 이기주의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다. 뭐, 그렇다고 그걸 욕하는건 아니다. 충분히 다른 사람들부터 인정을 받고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항상 갑 (VC)이 아닌 을 (Entrepreneur)의 입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 인지, 우리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학생들을 정말 편하게 대해주고 본인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는 자세는 본받고 싶었다. 자신이 능력있는 VC인가 라고 스스로 질문을 하면, 대답은 “잘 모르겠다” 라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며, 결과는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가 더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능력있는 VC인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정답을 제공할 수 없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VC Trek의 마지막 방문회사는 Globespan Capital이라는 회사이다. 나도 잘 알고 있는 일본 노무라 기업의 창투사인 JAFCO의 전 멤버들이 설립한 회사라서 그런지 아시아, 특히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업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의 벤처기업에 투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에 대해서는 특별히 impress되지는 않았지만 젊고 똑똑한 VC들로 구성된 회사이며, 아시아를 잘 알고 있는 파트너들이 많아서 앞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potential을 가지고 있는 VC임에는 틀림없다. 아울러, 뮤직쉐이크가 다음 funding을 유치 받을 수 있는 VC 중 하나일 수 도 있을거 같아서 끝난 후 Mike Kayamori라는 일본인과 뮤직쉐이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마도 한 2주 후 The Crunchies 2007 행사 때문에 San Francisco에 다시 오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 때 만날 수 있을거 같다.

이제 3일 동안의 VC Trek이 끝났으며 venture capitalist라는게 생각했던거 만큼 glamorous한 직업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직업으로써의 VC는 역사가 매우 짧다. 2001년 실리콘 밸리의 벤처 거품이 터지기 전까지는 VC를 정식 직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40대에 우연한 기회를 통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당장 은퇴하기는 싫고, 돈을 쓸 마땅한 곳이 없어서 그냥 이회사 저회사에 투자하는 형태로 시작한 venture capital industry는 거품이 터진 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거쳐서 오늘날 세계 최고의 MBA 스쿨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되었다. 정확히 VC를 직업으로써 정의하자면 나도 생각을 한 후 대답을 해야겠지만, 이번 trek을 통하여 내가 항상 믿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확신은 얻을 수 있었다. VC가 매력적인 직업인 이유는 단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단숨에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 보다는 세상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스마트한 인간들 – 즉, entrepreneur – 과 일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에서 나보다 멍청하고 능력없는 짜증나는 인간들이 시키는 일들을 수동적으로 하는거 만큼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또 있을까? 이와는 달리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에 impact를 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exciting한 직업인가? 무에서 유를 만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바로 내가 요 몇 일 동안 만날 기회가 있었던 실리콘 밸리의 venture capitalist들이다.

언론과 매체들은 실리콘 밸리를 이끄는 벤처기업의 창업자/CEO들이 IT 엔진을 돌리는 “말,” 그리고 이런 벤처 기업들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리스크를 안고 투자한 VC들을 “기수”에 비유를 한다. 나는 과연 뭐가 되고 싶은건가? Horse? Horseman? 잘 모르겠다…결국에는 horseman이 되고 싶지만, 젊을때 horse가 되는것도 매력적인거 같다.

저녁에 와튼 서부 동문들이 주최하는 reception이 있었는데 99년도 스탠포드에서 같이 룸메이트 하던 성원이형 부부가 집으로 저녁 초대를 해서 여기에 갔다. 형수님이 맛있는 떡국과 닭찜을 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옛날 이야기들 하면서 노가리를 풀다가 밤 11시쯤 집에 왔다. 내일 아침 7시 비행기 타려면 빨리 짐싸고 자야겠다.

Wharton West Coast VC Trek

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말하였듯이, 오늘부터 Wharton의 West Coast VC Trek이 시작했다. 졸업 후 서부의 venture capital industry에서 일하는데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업 방문을 arrange하여 그 회사 담당자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오늘 오전 9시에는 실리콘 밸리의 top VC firm인 DFJ 방문이 있었는데 나는 뮤직쉐이크 관련하여 다른 VC인 DCM을 방문하는 관계로 DFJ 방문 참석은 하지 못하였다. DCM 또한 굉장히 유명한 VC이며, 최근에 한국의 Pandora TV에 60억 정도 규모의 venture funding을 투자하였다. DCM의 창업자인 David Chao와 피아니스트겸 VC인 DR Doll과의 미팅을 아주 어렵게 만들어서 아침 9시반에 회사 설명 및 데모를 하였는데 역시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대부분 뮤직쉐이크에 대해서 말이나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면 그냥 수 많은 음악 서비스 제공하는 웹 서비스 중 하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제품을 보여주면 갑자기 표정들이 바뀐다. 오늘도 feedback은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before.”였다 ㅎㅎ. 일단 인사하고, 앞으로 계속 연락하자는 말을 하고 나왔다.

오후 2시에 Opus Capital (나름대로 유명한 VC인데 나는 아직 한번도 방문한 적은 없다) 방문이 잡혀있어서 지금 잠시 Mountain View 도서관에서 이메일 확인을 하고 있다. 이 도서관도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2001년 실리콘 밸리의 벤처 거품이 터졌을 당시, 취업 비자로 일하고 있던 수많은 인도사람들과 아시아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공짜” 인터넷을 사용하기란 참으로 힘들었는데 마침 Mt. View 도서관에서는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관계로 많은 실업 인파들이 도서관으로 몰렸다. John과 나는 이 곳을 “백수 본부”라고 불렀으며, 나 또한 회사를 그만 두고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다시 와서 봐도 여전히 도서관은 그대로이며, 지금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선 Wi-Fi를 사용할 수 있어서 참으로 편하다. Opus Capital 이후에는 Translink Capital (뮤직쉐이크에 투자를 한 회사 중 하나이며, 나는 Translink 창업자들과는 굉장히 친하다)에서 와튼 학생들을 위하여 주최하는 저녁 약속이 잡혀 있다.

Core Course와 Waiver

오늘은 아침 일찍 Samir Mayur와 오랜만에 테니스를 쳤다. 학기 초와 pre-term 때는 많이 쳤는데 점점 학업 load가 심해져서 학기 중에는 거의 못 치다가 오늘 오랜만에 격렬한 게임을 했다. Samir는 학부를 와튼에서 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investment banking 및 venture capital 업무를 3년 정도 한 후 다시 MBA를 하러 alma mater인 Wharton으로 돌아온 친구다. 오늘 오후에 부모님이 계신 Houston으로 출발하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거기서 보내고 1월달에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블로그를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내가 계속 core 수업 및 waiver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보셨을텐데 오늘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Wharton MBA Program에는 졸업을 위해 누구나 이수하여야 할 core course들이 있는데 이 중의 몇 몇 과목들을 waiver절차를 밟아 수강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면제받은 과목의 학점은 졸업 학점에 가산이 되지 않으며, 다만 waiver는 Wharton에 개설된 많은 교양 과목들을 좀 더 다양하게 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credit의 core과목을 waive를 받으면, waiver를 못 받은 사람에 비해, 1 credit의 elective과목을 대신 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부분 core course는 입학생 전원이 수강하고 많은 양의 project 및 exam으로 성적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교양 과목보다 내용도 general하며 workload도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인이 core 과목 분야에 대해 그전에 과목을 들은 것이 있거나,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으면 waive를 해 봄직하다. 참고로 나는 무려 6개의 core 과목을 waive해서 남들은 core class 때문에 골치아파할때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다양한 교양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Waive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Waiver by Credential
Core 과목 관련 과목 이수를 보여주는 성적표나 syllabus (사용한 교과서, 개요 및 summary 등)를 영문으로 학교에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서류들은 출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영문으로 발행된 것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강 과목이 명시되어 있는 성적표와 수업 내용의 개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신청서를 deadline에 맞추어 보내면 대부분의 과목이 면제될 수 있다. 원서를 수업 교재로 사용한 경우 면제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또한, 굳이 수강했던 과목이 아니더라도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면 면제해준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가지 tip을 주자면, 한 번 reject 당하더라고 계속 추가적인 자료를 첨부해서 waiver 신청을 하면 인정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나는 한 과목에 대해서 3번의 waiver 신청서를 제출해서 waive를 받은 과목 또한 있다.

Waiver by Exam
일부 과목은 정책적으로 면제 요건을 까다롭게 정해놓았다. (예: Statistics). 이런 경우 일단 waiver by credential에서 reject를 받으면 시험을 봐서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을 받는 경우 면제 받을 수 있다. 시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pre-term기간 중 1-week의 waiver-prep course를 들으면 전년도 기출 문제 풀이와 함께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수업 시작 전에 credential이나 시험으로 면제를 받지 않아도 수업이 시작된 다음 교수와 면담을 통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비록 아는 내용이더라도 core class는 영어로 된 business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들어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특히 영어 실력 향상이나 외국인 동료 등과의 친분 향상 등을 고려한다면 waiver보다는 core class를 수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수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신청하는것이 좋다. 나는 waiver를 권장하는 부류의 사람이지만, 선배들의 recommendation은 보통 다음과 같다. 

“Finance를 전공할 경우 accounting은 일부러라도 듣는 것이 좋은 것 같고, macroeconomics (FNCE 602)의 경우는 Wall Street Journal에 익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특히 summer Job 인터뷰 때 특정 core class의 수업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된다(예: banking – FNCE601). 단, waiver를 하더라도 자신의 시간에 맞는 흥미로운 elective과목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많은 과목을 waiver 한 학생들의 경우 2학년 때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기가 높은 과목은 가을 학기의 경우 2학년에 순위가 밀려서 수강이 어렵고 봄학기의 경우 summer job interview 등으로 시간 내기도 힘들다. 전공도 아니고 관심도 없는 과목은 waiver를 고려해 볼만 하지만 waiver를 해도 듣고자 하는 과목을 꼭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Wharton의 과외활동 및 event

Wharton이 주는 큰 매력 중 하나가 활발한 과외 활동이다. 와튼의 전 학장인 Harker 학장도 Wharton의 학생 중심의 과외 활동 문화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One thing that really sets Wharton apart from other schools is the way students have so much power to change the school as they see fit in conjunction with an administration that is equally proactive.” Wharton에서 학생들이 하겠다고 해서 안 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WGA), cohort, club등을 통해 전개되는 과외활동은 좁게는 같은 취미를 가진 소규모의 학우들과의 긴밀한 연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넓게는 학교 전체, MBA 동료들, cohort member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인 행사를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한 MBA program에 관련된 정책 결정에 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

학교 내 공식 활동
아래 조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최소 1년간 지속되는 활동이므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 등 commitment가 요구되며, 학업과 함께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cohort나 learning team 활동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한 미국 사회 엘리트층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 WGA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학생회에 해당하며, 27 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년 2월
    1학년 중에서 투표로 선출하며 남은 1년간의 각종 학생 관련 행사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됨.
  • Academic Service’s Advisory Board: 매년 10-12 명은 선발하며 주로 학업 및 교과 에 관련된 각종 사항에 참여함.
  • DGSAC (Dean’s Graduate Student Advisory Committee): Dean 및 학교 내 각종 유관 부서장과의 정기 모임을 통해 학교의 장 단기 전략적 결정을 조언하며, 학교에서 미처 생각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함 (Welcome Weekend, Alumni Telethon 등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음).
  • Ethics Committee: Integrity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만큼 학교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 기구.
  • Admissions Committee: Admissions officer들을 도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몇 명은 prospective student 들의 원서를 읽고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이 외에도 volunteer 역할로는 campus visit volunteer, information session volunteer 등이 있다.

Other WGA-Sponsored Events
Wharton에서는 교수 및 Dean, Vice Dean과의 점심 및 대화의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 또 각 학기마다 마음 맞는 4~5명의 학생들이 교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Take a Professor to Lunch” 혹은 “Wine & Dine with a Professor” 등의 program이 많으므로 미리 check해서 기회를 활용하면 좋다. 이 이외도 Leadership Lecture Series라고 해서 여러 교수들, 또는 저명한 business professional들의 lecture도 듣고 식사도 함께 하는 기회가 있다. Wharton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저명 인사로부터 가식 없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dinner lottery에까지 당첨되어 공짜 저녁까지 먹는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닐까. 학기마다 주어지는 application form들을 잘 체크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Microsoft의 Steve Ballmer 사장 등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는데 유독 올해의 스피커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Cohort 과외활동
1st quarter가 시작하기 전에 cohort representative를 각 분야별로 선정한다. Academic, Athletic, Social, International, Treasurer, Historian & Photographer 등이며, 이 외에도 각 수업마다 Feedback Circle이라고 수업 및 강의 내용의 feedback을 전달하는 일종의 교수와 학생간의 liaison 역할도 있다. 이런 활동에 참가하면 유익하겠지만 설사 참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시로 있는 cohort 내의 친목 활동 (예: Cohort Dinners) 이나 사회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1학년 초에 cohort 별로 회비를 약 $100씩 걷는다. (참고로 나는 아직도 이 fee를 안내서 계속 WGA에서 돈 좀 내라는 이메일이 온다 ㅎㅎ)

Club 활동
Wharton 에는 100 개의 이상의 club 들이 있는데, 크게 분류하자면 Athletic Club, Professional Club, International & Cultural Affairs Club, Community Service Club 그리고 Social Club 등이 있다. 9월 첫 주에 Club day 가 있는데 그 때 각 club 들이 회원을 모집하면서 club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그 날 가입을 안 하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가입하여도 된다. 물론 가입하는건 공짜가 아니다. 적게는 $25, 많게는 $500 (장비를 구입해야하는 하키 클럽)의 회비를 내야하니 budgeting을 잘해야한다. Club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나 책자에 나와 있지만 간략하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 Athletic Club: Tennis Club, Wildmen Ice Hockey, Rugby, Sailing, Scuba Diving, Golf club 등.
  • Professional Club: Finance Club, Consulting Club, Sales & Trading Club, Investment Management, Media & Entertainment, Entrepreneurs, Toastmasters Club, Wharton Women in Business Club, Private Equity 등. Finance Club 이나 Consulting club mailing list 에 가입하면 나중에 job search 나 mock interview 때 도움이 되니 가입하는 것이 좋음.
  • International/Cultural Affairs Club: Korea Club, GCC (Greater China Club), Japan Club, Asia Club, Southeast Asia club,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India Club, EUROPA 등.
  • Community Service Club: Rebuilding Together – formerly Christmas in April (아래 참조), Wharton Community Consultants, Wharton Olympics, Net Impact, Wharton Into the Streets Club 등.
  • Social/Special Interest Club: Wine Club, Whartones(아래 참조), Wharton Partners, Wharton Kids, Cigar club, Arts Enthusiast, Culinary Club 및 동성연애 클럽등.

Wharton Social Events
학교의 주요 행사에 대하여 간략히 적으면:

  • MBA Pub: 매주 목요일 저녁 MBA Pub에서 있는 사교 모임. 학기초에 약 $100의 회비를 내면 1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맥주 및 Papa John’s Pizza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매주 갈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고 학기 초에는 company sponsored MBA pub이 자주 있기 때문에 회비를 안 내고도 즐길 수 있다.
  • Walnut Walk: 4월과 10월에 있는 행사로 MBA학생들이 저녁때 상의는 정장을, 하의는 boxer만 입고 운동화를 신고 Center City의 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까지 Walnut Street을 따라 걸으며 주위의 20여 개의 Bar와 night spot을 순례하며 활보하는 날.
  • Halloween Party: Halloween때 전체 MBA 또는 cohort 주관으로 분장을 하고 파티를 벌임. 미국적인 행사. 참석해서 동료들의 분장술을 살펴보면 재미있다.
  • Wharton Follies: MBA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매년 연기, 춤, 노래 등을 Broadway musical 형식으로 공연을 한다. Philadelphia (3회)와 New York (1회)에서 공연을 하며 모든 행사가 100% 학생들에 의해, 그것도 가장 바쁜 Recruiting Season (2월)에 이루어 진다.
  •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Party: Latin계 학생 클럽 행사로 Salsa, Merengue, Samba 등 현란한 춤과 음악이 결부된 Must-see. 1 년에 몇 차례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임.
  • Spring Gala/Winter Ball: 1년에 두 차례 (12월과 4월) 남녀가 정장 (Tuxedo, Dress) 을 하고 춤도 추고 오락을 즐기는 일종의 상류층 무도회 냄새를 풍기는 행사. Fee는 약 U$60~$90로 비싼 편이지만,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것도 좋을 만한 행사.
  • International Culture Show: 올해로 5회를 맞은 culture show는 Wharton 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행사중 하나임. 세계 각국의 민속춤 및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음. Korea를 대표해서는 올해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아주 인기가 높았음.
  • Rebuilding Together (formerly Christmas in April): West Philly에 살고 있는 빈민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매년 4월경 매주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음식 배급, 집 보수, 어린이 돌보기 등 사회 봉사 활동 실시. 이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타 cohort에 속해 있는 Whartonites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 Wharton Welcome Weekend: Prospective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orientation. 여러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분위기 등을 살피기 위한 좋은 기회임.
  • Midnight Turkey Bowl/Midnight Bunny Bowl: 1 년에 두 차례 (11월과 3-4월) 에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야밤에 bowling 치는 행사.
  • Jingle Bell Run: 돈을 내고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달리기 행사.
  • Whartones: Wharton 의 a cappella group으로서 일년에 정기 공연을 갖는다.

이 이외에도 Wharton Dance, Global Food Festival, Russian Party 등 수많은 다양한 행사와 Finance Conference, Marketing Conference, Asian Business Conference 등이 1년 사이에 스쳐간다. 참여하지 않는다면 단지 소란스러운 행사로 끝나겠지만 참가한다면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험 끝 – Timberland Case Study

MGMT654 전략 시험으로 드디어 1학기 모든 시험과 프로젝트가 끝났다. “전략”에 대한 시험 자체를 보는게 약간 아이러니컬했지만, 워낙 꼼꼼하신 Sarah Kaplan 교수니까…시험은 open book, open notes 그리고 open mind (하하 이 말 또한 웃기지 않은가..)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수업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짧은 case study가 주어졌으며, case에 주어진 내용 및 data를 바탕으로 30점 짜리 문제 하나와 35점 짜리 문제 두개에 대한 답을 적는거다. 정답은 없으며, 얼마나 지금까지 배운 수업 내용을 충실히 알고 있으며 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평가이다.

기능성 신발을 만드는 Timberland에 대한 case였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신발 산업에 어울리지 않는 최첨단 R&D;를 기반으로 high-performance footwear를 판매함으로써 다른 신발 업체보다 큰 마진을 고수하던 Timberland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및 경쟁사의 출현으로 인하여 시장에서의 위치 및 market share가 위기에 쳐해있는 상황에서 선택하여야 하는 경쟁 전략을 제안해야하는데, 잡다한 말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2시간 시험 후에 팔 근육에 경련이 올 정도였다 ㅋㅋㅋ.

어쨌던 시험이 끝났으니까 축하하기 위하여 Sujit과 David이랑 한잔 하기로 하고 밤 10시에 다시 만났다. 일단 Old City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 몇 잔을 가볍게 한 후 당구 몇 게임 친 후에, 집에 오기 전에 Walnut 23번가에 있는 Roosevelt라는 바에 마지막으로 들렸는데 여기에 대부분의 와튼 학생들이 와서 놀고 있었다. 우리 learning team 멤버들 (Brian, Julia, Courtney)도 이미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술이 많이 취해있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떼낄라 한잔 한 후에 새벽 2시 정도에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