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Kihong Bae:

삼성,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스

지난 주에 애플과 삼성에 대한 흥미있는 글을 읽었다. 스마트폰이 더이상 특별한 전화가 아니라 누구나 다 만들고 사용하는 일용품이 되면서 회사 수익의 절반을 스마트폰으로 버는 애플이나 삼성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거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글은 애플보다는 삼성이 더욱 더 힘든 싸움을 해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C 시장의 역사를 보면 왜 그런지 약간 이해가 간다. 과거에 그렇게 잘 나가던 PC 제조업체 Dell과 HP는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PC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동시에 이제 일용품이 되어버린 PC를 가지고 이익을 내는게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 많은 PC 제조업체들이 모두 인텔 CPU와 마이크로소프트 OS가 장착된 똑같이 생긴 박스를 팔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가격을 더 높게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HP PC랑 이름없는 대만제 PC랑 다를게 없다. 제 아무리 멋진 디자인과 좋은 케이스를 제공해도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진 똑같이 생긴 PC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도 PC 시장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까? 위의 예에서 전세계 거의 모든 PC의 OS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OS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를 공급하는 구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용품인 PC를 만드는 HP나 Dell은 스마트폰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비교할 수 있다. 현재까지 삼성은 전략적인 vertical과 horizontal integration을 통해서 시장의 까다로운 입맛을 잘 충족시켜주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갤럭시 폰이 처음에 시장에 나왔을때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최신 버전인 갤럭시 S4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실적은 시사하는 바가 좀 있다.

삼성과 비슷한 시점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한 대만의 HTC의 2011년도 스마트폰 영업이익율은 16%였지만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안드로이드 경쟁사들이 거의 동일한 기능의 스마트폰들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계속 시장점유율과 영업이익율을 감소해서 2013년 2사분기의 영업이익율은 2%로 떨어졌다 (참고로 HP의 PC 영업이익율은 약 3%라고 한다). 삼성의 스마트폰 영업이익율은 현재 20%이지만 계속 이 숫자를 유지하는건 힘들것이다. 이걸 잘 알고 있는 삼성은 시장에서 계속 앞서 가기 위해 갤럭시 S4에는 최첨단 기능을 탑재해서 출시했지만 현재까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마치 PC 제조업체들이 지문인식과 같은 첨단 기능을 탑재한 PC를 출시하는거와 흡사한데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이런 PC들을 다르게 보지는 않는다. 그냥 똑같은 PC로 본다.

여기서 애플의 진가가 발휘된다. 시장의 경쟁으로 인해서 PC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Mac은 여전히 고가의 프리미엄 컴퓨터로 인식되며 소비자들은 기꺼이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아이폰도 비슷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폰이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을때 휴대폰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지만 앱들과 터치스크린에 소비자들이 익숙해지면서 아이폰 5가 출시되었을때는 반응이 많이 죽었다. 그래도 Mac이 윈도우스 기반의 PC들과 확실히 구분되는거와 같이 자체 iOS 기반의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보다 항상 ‘고급’ 딱지를 달면서 최상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구글의 식구가 된 모토로라의 대표이사는 얼마전에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가격을 내릴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미 일용품이 된 스마트폰 기기를 팔아서 이익을 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했다. 앞으로 삼성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얼마전 신문에서 뉴질랜드의 Hip Op-eration Crew라는 아마추어 힙합 그룹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뉴질랜드 Waiheke 섬 출신의 Hip Op-eration은 놀랍게도 할머니/할아버지들로 구성된 세계 최고령 힙합 그룹이다. 이들은 올해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세계 힙합 댄스 대회에서 특별 공연을 하기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춤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Hip Op-eration Crew의 총 멤버는 37명이고 대부분의 멤버들은 80세, 90세이다. 가장 어르신?은 96세의 Violet Hollis라는 휠체어를 타고 힙합을 즐기시는 할머님이다(무대명 “Granny V”).

솔직히 그냥 신문에 난 기사고 노인들이 재미있게 사는거 같아서 읽기 시작했지만 기사를 다 읽은 후에 나도 영감을 얻었고 인생을 더 energetic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좋은 내용이어서 그냥 여기서 몇 자 적어본다. 젊은이들도 힘든 힙합을 80세가 넘는 노인들이 한다는거 자체가 놀랍지만 더 놀라운거는 이들의 (상대적으로) 건강한 육체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였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상깊었던 대화들:

“젊은 친구들한테 우리같은 늙은이들도 이런걸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집에 앉아서 뜨개질만 해야하나요? 무대에서 춤도 출 수 있습니다.” 

“우린 아직 죽지 않았다고. 집중해서 춤 춰!”

“라스베가스까지 장시간 비행이 걱정이 되긴 해요. 하지만 늙었다는거 자체가 리스크 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죽을 위험이 있잖아요. 그럴 바에는 비행기를 탈래요. 인생은 너무 짧잖아요.”

“저는 춤 추다가 무대에서 죽을거예요.”

힙합을 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할머니 멤버를 심폐소생시켜야 할 정도로 목숨을 걸고 춤을 추는 Hip Op-eration Crew의 최신 곡은 “Life Is for Living(인생은 살아가라고 있는거다).” 이다. 나도 80세, 90세가 되면 이 분들과 같이 힙합을 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긍정적인 인생에 대한 태도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인생은 살아가라고 있는거다. 힘 냅시다.

참고:
-“New Zealand’s Hip Op-eration Crew Kicks It Really, Really Old Skool” by Rebecca Howard, The Wall Street Journal

업종이 아니라 팀이 중요하다

벤처에 있어서 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치 않다. 나도 투자한 회사들과 일을 할 때 또는 투자를 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트업들을 만날 때 매번 느끼고 이 일을 할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점 – 바로 A급 Team의 중요성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처음으로 개인 투자를 시작할 때는 사양산업이나 이미 그 업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벤처가 죽을 쑤고 있으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누가 요새 Groupon이나 LivingSocial과 같은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투자자는 “야 소셜커머스는 돈을 벌 수 없는 비즈니스야. 그루폰이랑 리빙소셜 같은 회사들 봐. 고전하고 있잖아.” 하면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부류에 속했지만 이젠 많이 달라졌다. 아무리 사양산업이고 다른 회사들이 –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이든 또는 대기업이든 – 고전하고 있는 업종이라도 어떤 팀이 하는가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걸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위에서 예를 들었던 그루폰과 같은 할인쿠폰 서비스만 봐도 알 수 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던 그루폰과 리빙소셜은 요새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의 티켓몬스터도 한때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잘나가는 서비스였지만 요새는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하지만 같은 비즈니스로 시작했던 쿠팡을 봐라. 한국에서는 No. 1 자리매김을 한 걸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Founder 김범석 대표와 그의 능력 있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새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주 보이는 전기자동차 Tesla Motors도 비슷하다. 테슬라가 시작할 때만 해도 대형 자동차업체가 아닌 작은 스타트업에서 전기자동차를 만들어서 회사를 운영하고 돈을 버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많은 경제학자와 증권분석가들이 말했던 게 기억난다. 실은 5년 전만 해도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만들려는 회사는 좀 있었다. 그중 대표 주자가 Tesla와 Fisker였다. 하지만, Fisker Automotive는 현재 파산 일보 직전이다. 역시 Elon Musk라는 뛰어난 창업가와 그를 따르는 좋은 팀원들이 만든 결과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우스갯소리로 “음악 관련 사업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한다. 뮤직쉐이크를 운영하면서 음악 비즈니스로 돈을 버는 게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능력 부재와 운영 미숙으로 돈 버는 게 어려웠던 것이지 남들한테도 다 이렇게 힘든 건 아닐 것이다. 더 능력 있고 뛰어난 팀이라면 분명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아무리 사양산업이고 다른 벤처들이 망했던 업종이라도 능력 있는 팀원들이 찾아오면 매우 진지하게 듣고 객관적으로 기회를 검토한다.

The Fast and the Patented

스타트업 바이블2 “계명 22 – 특허는 기술 독점을 보장하지 않는다”에서 난 특허 무용지물론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은 바로 특허는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이제 소프트웨어 특허는 더이상 지적재산권의 지킴이가 아니라 그저 경비견 역할을 할 뿐이다. 도둑이 맘만 먹으면 털 수 있지만 굳이 경비견 있는 집을 털려고 하지는 않는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런 억제력을 만드는게 특허이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지금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특허를 아예 없애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어쨌든 특허는 경쟁사의 출현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예방책으로써의 특허는 남들이 가지는거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에 아직 너도나도 특허 신청을 하고 있다. 2013년 3월 16일부로 미국의 특허법에 큰 변화가 생겼다. 구 시스템에서는 먼저 발명한 사람한테 특허가 주어졌지만, 새로운 Leahy-Smith America Invents Act (AIA) 하에는 먼저 특허 신청을 한 사람한테 특허가 주어진다. 즉, 과거에는 서류/이메일/증거물/증언 등을 통해서 특정 제품을 내가 먼저 발명했다는걸 증명할 수만 있다면 나한테 특허가 부여됐지만 이제는 아무리 내가 먼저 제품을 발명했어도 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특허청에서 특허 신청을 하게 되면 그 사람한테 특허가 부여된다. 또한,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를 신청하면 다른 나라의 특허들과 같이 심사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에 대한 특허를 여러사람이 각각 다른 나라에서 소유하게 되는 사례가 더 줄어들 것이다.

INC 잡지에 의하면, 작은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특허 신청을 생각하고 있다면 새로운 특허법의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봐야한다:

  • 글로벌 특허 검색 – 특허 신청하려는 발명이 이미 존재하는지 전세계 database를 검색해봐야 한다. UN 전문기구의 하나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의 Patentscope 또는 유럽특허청을 찾아보면 왠만한 특허는 다 검색된다.구글의 특허검색엔진도 좋다.
  • 임시 특허 활용 – 임시 특허 신청 (provisional application)을 고려해봐라. 정식 특허 신청은 미화 800 달러이지만 임시 특허 신청은 130 달러이다 (단, 직원수 500명 미만 회사). 임시 특허의 유효 기간은 1년이며, 1년 내에 정식 특허 신청을 해야한다.
  • 기밀 유지 협약 – 투자자 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특허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면 1년 안에 특허 신청을 해야한다. 기밀 유지 협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 안에 특허 신청을 하지 않으면 특허 내용을 공유했던 다른 사람들이 특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을 고소할 수 없다.
  • 비용 절약: 새로운 특허법은 작은 스타트업들한테 비용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허가 4개 이하라면 ‘소기업’으로 분류되어 정식 특허를 400 달러에 신청할 수 있다 (원래 800 달러). 그런데 특허 신청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바로 특허 변호사 비용이다. 극단적인 경우 2만 달러까지 사용하는 것도 봤는데 다행히도 RocketLawyer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저렴한 서비스들이 요새 많이 생기고 있다.

핵심은 남들보다 빨리 신청하는거다.

참고:
“Patents: Move Fast or You’re Screwed” by Issie Lapowsky, Inc.

아멕스 – 카드사의 변화

난 1999년 미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American Express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보다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멕스가 수수료가 더 높아서 상점들이 꺼려하는걸로 알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좋은 혜택들이 많은 학생카드가 있어서 하나 만들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아멕스를 사용하고 있다.

제조업이든 금융기관이든 이제 모두가 인터넷과 소셜 마케팅을 이용해서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기관들은 다른 기관들보다 이런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그 중 하나이다. 솔직히 ‘카드사’라고 하면 굉장히 보수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아멕스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상당히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이런 노력들이 이젠 가시화된 결과들로 나타나고 있는거 같다.

얼마전에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았다. 아멕스 고객들을 위한 특별혜택 이메일이었는데 나랑 와이프랑 자주 이용하는 Whole Foods라는 슈퍼에서 $75 이상 쇼핑을 하면 $10을 돌려 준다는 내용이다.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는 패턴을 분석해서 내가 Whole Foods에 자주 간다는걸 알았고, 한번 갈때마다 $50 이상 소비한다는 것도 아마도 분석한거 같다 (참고로 Whole Foods는 동네 슈퍼보다는 좀 비싼 물건들을 판다). 당연히 관심 있었고 “Get offer”라는 버튼을 눌렀다. 나는 이 버튼을 누르면, 1. $1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출력하는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직접 출력) 또는 2. Whole Foods에서 계산할때 스캔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이메일로 받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누르니까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떴다.

“Get offer”라는 버튼을 누르자마자 내 아멕스 카드와 이 오퍼 내용이 sync되었으니 나는 그냥 Whole Foods에서 계산할때 아멕스 카드만 사용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카운터 점원한테 “저 $75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 받는 오퍼를 아멕스에서 받았어요.” 뭐 이런 귀찮은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다. 할인 쿠폰이나 코드를 제공할 필요도 없다. 그냥 카드만 긁으면 되고 다음 달 카드명세서에 $10가 할인 된다.

나는 이걸 경험하면서 아멕스가 고객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카드를 더 많이, 그리고 쉽게 긁을 수 있을까에 대한 정말 많은 생각/실험/개발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Get offer”라는 버튼을 눌렀을때 쿠폰을 다시 출력하거나, 할인 코드를 받아 적어야하거나 또는 다시 아멕스 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야했다면 사용자들이 절반 이상이 그냥 귀찮아서 할인 혜택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아주 간단하게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이제 왠만하면 Whole Foods에 가서 $75 이상 쇼핑을 분명히 할거 같다.

모든 서비스들이 이렇게 user-friendly하게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아직도 이메일 수신 거부를 하려면 사이트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답답한 서비스들이 이런걸 보고 좀 배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