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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경험 – 스타트업 바이블 eBook 전환

*Updates – 정정사항 2가지

어제 이 글을 포스팅했는데 내가 최종적으로 확인을 하지 않고 경솔하게 올린 부분들이 있어서 급히 정정하려고 한다(혹시 이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거나 화나셨던 분들 있으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정말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첫째 – 교보문고와 YES24가 2012년부터 이북 정책을 바꿔서, 이제는 제3자가 제작한 ePub 포맷도 올릴 수 있다고 한다(그렇게 들은거고, 내가 직접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둘째 – 이 부분은 내가 너무 부주의했던거 같다(솔직히 지금 보면 좀 부끄럽고 미안하다). 줄이 바뀌면서 단어가 중간에서 짤리는 현상은 – 밑에서 말하는 ‘줄맞추기’ – 한글의 경우 종이책도 마찬가지이다. 몇 분들이 이걸 지적해서 나도 부리나케 종이책을 확인해봤는데, 이렇게 단어가 중간에 짤리는건 한글의 경우 종이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다.
왜 내가 이런 실수를 했을까? 굳이 변명을 대자면 영어로된 eBook만 봐서 이런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거 같다.

아무튼,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iTunes Bookstore용 이북에도 단어가 중간에서 짤리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을거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포스팅을 읽기 전에 ‘나의 불편했던 eBook 구매 경험‘을 먼저 읽으면 내 분노와 짜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스타트업 바이블]이 출간된지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먼저 종이책으로 출간을 해서 YES24와 알라딘과 같은 온라인 서점, 그리고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서점을 통해서 판매가 시작됐다. 그동안 킨들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렛/이북리더가 널리 보급되면서 – 한국은 아직 – 나 스스로가 더이상 종이책을 구매하지 않게되자 나는 이북과 디지털 유통 시장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내가 마지막으로 구매한 종이책은 바로 내 책 [스타트업 바이블]이었고, 그게 2010년 8월달이었다. 그동안 나는 수십권의 책들을 읽었지만, 모두 다 이북으로 읽었다.

스타트업 바이블도 이북으로 전환해서 배포를 하려고 파이카 출판사와 상의 후 진행을 했다. 종이책을 이북으로 바꾸는건 전혀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서 몇일 걸리지 않았고, 현재 [스타트업 바이블]은 교보문고, YES24 그리고 알라딘에서 이북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 이북을 구매하는 과정이 얼마나 낙후되었고 생각없는 사람들에 의해서 디자인되고 개발되었는지에 대한 내 경험은 이미 과거 포스팅을 통해서 공유한 적이 있다. 하지만, 더욱 화가났던건 그 이후다. 바로 이북의 상태였다. [스타트업 바이블] 이북의 스크린 샷2개를 여기에 첨부해본다.

일단, 줄맞추기가 전혀 안되어 있다 (솔직히 ‘줄맞추기’가 정확한 용어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주석(footnote)은 페이지 맨 밑에 있어야하는데 보시다시피 페이지 중간 중간에 정말 성의없이 들어가 있다.

나는 전환하는 과정에서 뭔가 오류가 있었던거 같아서 출판사를 통해서 온라인 서점 이북 담당자들과 연락을 해봤는데 담당자들에게 돌아온 답변은 “우리나라 온라인 서점에 올라가는 모든 이북은 한(1) 업체에서 전환작업을 합니다. 그 업체에서 작업한 ePub(많이 사용하는 이북의 포맷) 파일만 올릴 수 있고, 다른 업체에서 전환작업한 ePub 파일을 교보문고나 YES24에 올리는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업체에서 그렇게 전환을 해 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쉽게 해석해보면 “난 잘 모르고 관심없으니까 니가 알아서 해. 이북 팔고 싶으면 있는데로 하고, 싫으면 말고.” 정도인거 같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한국이 과연 가정에서 인터넷 속도가 100메가 이상 나오는 GDP 전세계 14위 국가인지 의심스럽다. 이런 현실은 이북이 아직 한국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건 오히려 직업의식과 책임의식의 부재와 직무유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교보문고와 YES24 이북 담당자의 문제가 크다. 한국의 책 시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대형업체들에서 못하는게 어디있냐? 귀찮고 하기 싫어서 그런거지. 내가 위에서 지적한 엉터리 부분들은 어려운게 아니다.
첫째, 현미경으로 이북을 아주 자세히 관찰해야지 발견할 수 있는 에러들이 아니라 그냥 책을 읽다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이걸 몰랐다면 이북 담당자가 이북을 아예 읽지 않는다는 건데 문제가 좀 있다(참고로, 내 책만 그런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본 모든 한국의 이북이 비슷하게 되어있다). 그게 아니라면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냥 모른척한다는건데 이건 더 문제가 있다.
둘째, 어쨌던간에 담당자도 이런 문제점들을 몰랐다고 치자. 그럼 누가 옆에서 알려주면 잘못된 부분들은 시정을 해야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그건 업체가 하는거라서 우리가 어쩔 수 없습니다.”는 정말로 무책임한 변명이다.

이북 전환작업하는 업체도 잘못이 있다. 한 업체가 교보와 YES24의 모든 이북을 converting한다는건 뭔가 잘못된거 같다. 하지만, 그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면 그만큼 일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이북 전환으로 밥벌이를 한다면 이런 뻔히 잘못된 부분들을 못 봤을리가 없
을텐데 그걸 그냥 무시하고 기존의 하던 방식대로 일을 하는건 정말 문제가 있다.

출판사들도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진심으로 출판업과 회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출판사의 가장 가치 있는 고객은 작가들일텐데 그들이 공들여서 쓴 책이 이런 형태로 이북화 된다는건 작가와 독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보고만 있는것도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출판 관련 분들과 이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대부분(이 순서대로):
1. 대놓고 전혀 관심없다.(“우리는 책방에 책만 많이 밀어내면 됩니다.”)
2. 관심있다고는 말하지만, 전혀 관심없다. (이북이라는걸 한번도 사본적도 없고, 읽어본적도
없다. 태블렛? 만져본적도 없다.)
3. 관심은 있지만, 한국은 아직 멀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쓴다. (이런 분들은 내가 전에 올린 ‘종이책의 종말 – Get Ready for eBooks‘를 읽어보시길)

언젠가 Amazon이 한국에 진출하고, Kindle이 미국과 같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DIY 이북 출판 서비스 Kindle Direct Publishing(무료)이 한국에 소개되면 그제서야 뒤늦게 디지털 전략을 수립한다니 하면서 허둥될 그림이 뻔히 그려진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대형서점의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발 긴장하시길(미국의 Borders가 파산한걸 기억하시길).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내가 문의/제안하고 싶은게 하나 있다:
[스타트업 바이블]을 다시 이북으로 전환작업을 하려고 한다. ePub 포맷으로 다시 포장을 해서 내가 직접 iTunes Bookstore에 올려보려고 한다. 그리고 가격은 무료 또는 $0.99(천원!)에 배포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보문고나 YES24에 올라가 있는 허접한 형태가 아닌 제대로 된,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로 읽고 싶어하게 만들 수 있는, 모양을 갖춘 형태로 iTunes Bookstore에 올리고 싶다.

직접 eBook을 만들 수 있는 툴들이 워낙 많이 시중에 나와있어서 내가 직접 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도 없고 전문 전환 업체들 보다는 quality가 떨어지니 혹시 [스타트업 바이블] 이북 컨버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길.

Founders @Work 5 – 박지환,홍용기/위시앤위시

유투브의 공동 창업자 Chad Hurley, 그루폰의 공동 창업자 Andrew Mason, 그리고 우리시대 최고의 visionary인 Steve Jobs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기술이나 기능 이전에 ‘디자인’을 종교와도 같이 맹신했다는 점이다. 특히 Chad Hurley와 Andrew Mason은 모두 전직 full-time 디자이너 출신이다. 유투브와 그루폰 사이트를 사용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들의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디자인이 그냥 하루아침에 완성된건 절대로 아니다. 애플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오죽 했으면 최근에 내가 만난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들은 “일단 디자인이 좋아보이면 무조건 투자하겠다.”라는 말들을 할까?

웹서비스들 – 특히 B2C 서비스 – 의 생명은 UI (User Interface)와 UX (User Experience)이다. 즉, 인간은 특정 서비스에 대한 첫느낌이 좋아야지만 그 서비스를 더 사용해보고 싶어한다. 디자인이 후지면 바로 사이트를 떠나기 때문에 아무리 기능이 좋고 파워풀한 서비스일지라도 그런 기능들을 유저들이 발견하기도 전에 고객과 서비스 사이에는 넘지 못할 ‘후진 디자인’이라는 커다란 벽이 생기는 것이다.
마치 남녀가 서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소개팅할때 일단은 마스크가 좋아야지만 상대방에 대해서 더 알려고 하는것 처럼. 첫인상이 좋지 않으면,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 알려 하지도 않고 그냥 빨리 그 소개팅 자리를 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지만 머리속에서 생각하는것 처럼.
그만큼 사람이나 웹서비스에서 겉모습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한국에서 디자인은 아직도 받아야할 대접을 못 받고 있다. 많은 CEO들이 애플을 벤치마킹하면서 “우리 회사의 핵심은 디자인입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막상 행동은 이와 반대로 한다. 이런 CEO들이 디자인 팀 인력을 줄이고, 디자이너들을 무슨 막노동하는 인력처럼 부려 먹는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그리고, 많이 실험하는게 생명인 디자이너들한테 “무조건 밤을 세워서 만들어. 토는 달지 말고 니네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거야.”라고 명령하는것 처럼 멍청하고 비효율적인게 없다.
그렇지 만서도 그렇게 디자이너들을 멸시하고 괄시하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오죽하면 “할줄 아는것도 없고, 할일도 없으니까 웹 디자인이나 배울까?”라는 말들을 할까. 무식한 것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 만난 창업가들이 바로 위시앤위시의 홍용기와 박지환 대표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co-founder (홍용기)가 있는 서비스 답게 매우 깔끔한 색감과 UI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굉장히 쉽고 편리한 UX가 구현되어 있었다. 물론, 이제 시작단계이니 앞으로 이 서비스의 발전과 적용 가능성이 매우 기대된다.
어쨋던간에 위시앤위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창업가들이 더욱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작은 위시가 (wish) 있다.

1. ‘위시앤위시’는?
-불편한 위시리스트 관리!: 여기저기 쇼핑몰들에 흩어진 내 위시리스트를 관리하는데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Gmarket, 인터파크, 11번가, Yes24 등등의 쇼핑몰에 일일이 로그인해서 위시리스트를 확인해야 했죠. 어떤 사람들은 즐겨 찾기에 상품을 등록해두고, 1~2달 뒤 자신이 등록한 상품이 뭐였는지, 왜 해 놓았는지 조차 기억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희도 한 때 이런 불편한 생활을 했었고요). 게다가 즐겨 찾기엔 이미 관리가 힘들 정도의 위시리스트들이 쌓여져 있습니다.
또, 내 위시리스트를 친구들에게 공개 할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일일이 상품들의 긴 URL을 메신저나 메일로 보내야 했고요.
-한 곳에서 관리하고 깔끔한 카탈로그로!: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자 만든 서비스가 ‘위시앤위시(Wish&Wish;)’ 입니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필요해서 만든 서비스이고, 클로즈 베타 (2010년 12월)와 오픈 베타 (2011년 5월)를 통해 모두들 원하던 서비스라 확신 했습니다. 한 곳에서 위시리스트를 관리하고, 심지어 멋진 카탈로그로 관리하여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2. 어떤 계기로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나요?
이전 직장에서 손발을 맞춰본 멤버들이었고, 모두들 “우리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 “우리 기술로 좀 더 편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와 같이 위시리스트 관리가 너무 불편해, 관리를 편리하게 할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주말과 휴일마다 모여 아이디어 회의와 개발을 하기 시작했고, 주로 화상회의, 토즈와 CNN 같은 모임 공간에서 모여 진행 했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현재 모두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위시앤위시를 운영하는데, 이에 따른 어려운 점은 없나요?
-박지환
우선, 요새는 협업 툴들이 환상적이라 협업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요.
회의는 화상회의, 문서관리는 Google Docs, 소통은 Facebook Group과 메일을 이용하고요. 다만,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부족 하다는게 힘들죠. 회사 퇴근 후 집에서 작업하고, 주말엔 모여서 작업하고 이런 생활 반복이었어요. 이제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하루 4~5시간 정도 자고 있고, 주말은 격주로 하루 정도 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인들과 우리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 우리가 좀 더 편한 인터넷 생활을 만든다는 것이  재미있고 흥분 됩니다.
그리고,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일정 조율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주 중에 가끔 퇴근 하고 만나려면, 갑작스러운 야근이 생기거나, 회사 회식(번개)이 생겨서약속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홍용기
시간 관리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욕심이 좀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이 하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시간을 잘 쪼개야 되잖아요. 거의 주말엔 다같이 만나서 하는 편이라 주 중에 생각했던 건 그때 그때 공유하고 주말엔 생각 정리 된 걸로 1~2시간 회의하고 작업을 시작해요. 몸이 10개 정도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껏 살면서 가장 바쁜 1년인 것 같고,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주말 여행은 거의 꿈도 못 꿔봤네요. 그래도 지금이 가장 신나고 즐거워요.

4. Full-time 직장이 있기 때문에 “이거 망하더라도 난 할 일이 있으니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그렇게 생각했다면 아마 지난 기간 동안 위시앤위시를 개발하진 못했을 것 같아요. 이 서비스를 만들면서 존경하는 대표님들께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데스밸리를 최대한 리스크 없이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법을 생각해봐라.”

5. (4번) 그렇기 때문에 위시앤위시에 완전 올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요?
위 내용으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위에 해당하는 어려움은 모르겠고요.
회사에서는 회사 업무를 해야 하고, 퇴근 후에 위시앤위시 작업을 해야 하니 풀타임 작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물리적 시간을 늘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올인 이라고 보고요. 다만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시간’이 관건이죠.
머릿속엔 온통 위시앤위시 생각 뿐인데 시간 관리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경험해보니 이제야 어려운 걸 알겠더라구요.

6. 서비스 초창기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도?
재미있는건 아니고 작업 장소에 대한 에피소드인데요. 저희가 살고 있는 집들이 다 제각각 이라서요. 김포, 용인, 안산…(정말 모여도 어떻게 이렇게 모이게 됐는지..).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중간 지점인 종로에 모여서 작업을 합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종로에 모여서 작업을 하던 날이었는데요. 집에 가야 할 시간인데 다들 필을 받아 밤을 새서 꼭 다 만들자라는 얘기가 나왔고, 여기서 부터 우리의 방황과 무식한 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CNN, 토즈 같은 모임 공간은 저녁11시에 영업 종료라 다음 작업 장소를 위해 종로에서 택시를 타고 김포로 이동했는데, 사정이 생겨 그 집에선 작업이 힘들게 되었고, 다시 자가용 끌고 용인으로 이동. 용인에 도착해 정말 신나게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밤새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클럽 음악 틀고, 술의 힘도 조금 빌려 가며 작업 했었죠. 🙂
결국, 일요일 새벽에 베타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7. 홍대표님은 디자이너 출신의 공동 창업자인데, “할일 없으니까 디자인이나 공부할까?”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 한마디
한국엔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많아요. 일찍이 외국으로 나가서 좋은 performance 보여주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많구요.
몇 일전 인터넷 서핑하다가 “할 일도 없는데 디자인이나 해볼까?” 라고 써 놓은 문장을 보고 안타까웠어요. 왜 저런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서 올리는 건지 comment를 달고 싶었지만 어차피 몇 일 후엔 “할 일도 없는데 사업이나 해볼까?” 라고 할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나왔어요.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얼마나 깊게 오래 가느냐” 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은 저도 디자인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기엔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네요 🙂

8. 디자인에 대한 다른 질문 – 위시앤위시같은 서비스에 UI/UX가 많이 중요한가요?
네, 굉장히 중요합니다. URL을 주소창에 적고 들어와서 사용자가 보는 첫 시각적 화면인 동시에 신뢰를 줄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가름 해주는 것이 UI/UX이니까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웹사이트 들어왔는데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디자인 (타이포, 레이아웃, 컬러, 그리드) 이 엉망이라면, UX가 아무리 좋아도 (좋을리 없겠지만) UI의 충격 때문에 사용자는 더 이상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을꺼에요. 
위시앤위시는 최대한 많은 걸 뺐어요. 자칫 ‘쇼핑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처음 기획했던 것 보다는 굉장히 단순해졌고, 사용자의 위시리스트 이미지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점차 더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 지금까지 위시앤위시를 운영하면서 배운 점 3가지

  • 사람(팀):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같이 일하고 싶은 분들을 섭외하는데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그리고 섭외 후에도 서로의 업무 스타일과 생활 스타일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고,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는 노력도 필요 했습니다.힘든 상황에서도 이해하고, 남을 배려하는 분들과 함께하여 힘든 상황들을한결 잘 견디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저희는 그렇게 멋진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열정:이것도 기본 조건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열정과 호기심이 없으면, 시작을 안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저희들도 역시 열정과 호기심이 남다릅니다.
  • 비전(목표):개인의 실력보다 같이 한 방향을 보고 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모두다 한 곳을 가리키고 달려야 하는데, 자꾸 다른 곳을 보고 달려가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에게 힘이 되긴 힘들 것 같아요.물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으나 빠른 대응이 안된다면 우선 한 방향을 보고 달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

10. 현재 투자를 유치 중이신가요?
네. 서비스를 만들고,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과 컨택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biz@wishnwish.com 으로 연락 주세요.

2011 OnSuccess-StrongVC Survey 결과

우리나라의 창업가와 벤처기업의 CEO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2주 전에 본 서베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질문이었다.
2011.11.7. ~ 2011.11.21. 동안 baenefit.com, 온석세스 그리고 벤처스퀘어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서베이에 76명의 창업가들이 참여했고, 여기 그 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공유한다.

예상했던 결과지만 역시 한국의 entrepreneur 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95%가 남성)    
정확하게 절반이 사업 초기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건 조금 놀라운 finding이었다. 나는 80% 이상이 중간에 아이템을 바꾸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55%가 국내 비즈니스와 해외 비즈니스도 하고 있고 (빨리 이 숫자가 늘어났으면좋겠다),

첫 창업시 자금 조달은 개인돈 또는 가족/친구로 부터 받은 종자돈으로 해결한 경우가 70%가 넘는다. 역시 아직 우리나라의 엔젤투자는 갈길이 멀다.

많은 창업가들이 회사의 exit 전략으로는 큰 업체에 인수됨을 IPO보다는 약간 더 선호했고, 많은 분들은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유는 아마도 현재 비즈니스에 focus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exit 전략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을거 같다.
약간 의외였던거는 이 서베이를 미국의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현 시점에서는 80% 이상이 큰 업체에 인수되는걸 exit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거 같다. 이는 반대로 그만큼 우리나라의 M&A;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걸 의미한다.

창업가 부모님이 있다면 영향을 받아서 본인도 사업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이 중 44%만 부모님이 창업 또는 사업을 했다고 한다. 부모님의 영향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길 원한다는 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창업가 중 71%가 토종 한국 출신이었고,

절반 이상이 결혼을 했고 (53%),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85%) 대학을 졸업했다. 이들 중 박사 출신은 5명 (5%) 이었다. 이와 반대로 고졸 출신의 창업가들도 11명 (14%) 있었다.

한국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창업하려고 하면 무조건 말릴거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서베이 결과로는 창업가 부모님들 중 41%만이 창업을 말렸다.

그리고 아주 희망적인거는 바로 95%가 취업에 실패해서 창업을 한게 아니라 원래 창업을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들 중 단 1명만이 창업한 걸 현재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창업가들이 5시간 ~ 7시간동안 수면을 취하고, 80% 이상이 새벽 5시에서 오전 9시 사이에 기상한다.

이들중 59%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57%는 점심식사를 사무실 밖에서 해결한다. 또한, 역시 한국인들 답게 74%가 술을 먹고, 45%만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

업무 형태를 분석해보면, 50%가 업무 시간 중 1 ~ 3시간을 이메일 쓰고 확인하는데 할애하고, 5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창업가들은 5%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이 5%에 속한다)

또한, 한국의 창업가들 중 다수가 (39%) 하루 일과 시간 중 10 ~ 25%를 직원들과 대화하는데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대표이사들은 하루 일과 시간 중 70% 이상을 직원들과 대화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압도적으로 많은 창업가들이 Facebook을 밤낮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Twitter는 주로 업무 시간에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다행히도 아직은 운전 중에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 분들이 더 많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곧 운전 중 문자 보내는게 법으로 금지 될 것이다.)

한국의 창업가들은 투명인간보다는 슈퍼맨이 되어서 저 높은 하늘을 날아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투명인간이더 좋을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선배 창업가들이 후배 창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다음과 같다:

-인생은 바이오리듬과 같은 것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항상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게 창업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고 재미있습니다. Go for it!
-첫 창업에 실패해도 꿈을 포기하지 마라.
-팀과 실행력이 제대로 갖춰진 스타트업이라면 끝난 게임이 아닐까요? 그런 팀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나 열정은 언제나 좋은 결과를 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도전, 도전, 도전!
-확실한 모델을 가지고 뛰어드는 것도 좋지만,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시도해 보면서, 수정하고 발전하는 모습도 젊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창업이라는 의미 있는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 꿈을 크게 꾸고, 치밀하게 준비하세요. 모든 것은 이룰 수 있다는 전제하에 꿈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초심은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심을 ‘잊지’ 마세요.
-창업전에  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실수들을 하지않도록 많은 간접 경험을 쌓고, 철저히 준비하길. 상상할 수 없는 난관과 장애물들이 네가 가진 자원들을 빼앗아 갈것이니.
-“다른 발상과 과정으로 자기를 연마한 사람이 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말 중.
-야망을 가졌다면…이미 늦은거다. 달려서 쟁취하라. 꿈을 가졌다면…이미 늦은거다. 현실로 이뤄라.
-운은 노력하는 자에만 돌아오는 기회의 다른 이름입니다. 화이팅.
-사업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하는 것이다.
-잘 판단하셔서 정말 되는 사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은 오래한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스스로에게 강한 믿음을 가지고 계속 전진하세요.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라.
-도전하라!! 실패도 훌륭한 자산이다.
-도전은 의미있지만 고통 또한 잘참는 방법에도 익숙해져야합니다. 창업을 결정하셨다면 가장 무서운 적인 본인이 서있을겁니다.
-성공을 빨리 이루려고 하면 할수록 실패하고, 실패를 겁내어 주저하면 기회는 오지않으리.
-선택은 자유지만 공짜는 아니다. 댓가는 치루게 된다는 이야기.
-요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창업하는게 아닌, 왜 창업을 해야하는지, 내가 하려는것이 시장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시고, 창업전 많은분들의 조언을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신뢰할수 있는 결정권자를 만나야 합니다.
-Follow your passion.
-확실한 준비없이 덤비면 개고생합니다.
-본인의 DNA에 창업자 기질이 있음에도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스트롱 벤처스, 온석세스 그리고 벤처스퀘어 모두 대한민국의 창업가들을 응원합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이 나라의 성장 엔진이 돌아갑니다.

너무 이른 성장 (Premature Scaling)

얼마전에 Startup Genome Project에서 발표한 보고서 –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창업가, 투자자, 학자 등) 8개월 동안 3,2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을 여러각도에서 분석한 내용 – 에 의하면 스타트업의 성공 또는 실패 뒤에는 수백가지 이유가 있지만서도, 그렇다고 3,200개의 스타트업이 3,200개의 각각 다른 성공/실패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이 중에서도 공통적인 패턴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발견은 바로 스타트업의 위치, 창업자의 나이, 성별 또는 과거 창업 경험 뭐 이런거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거와는 전혀 상관 관계가 없으며, 스타트업의 실패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너무 이른 성장 (premature scaling)’이라고 한다. 너무 이른 성장에 대한 연구원들의 정의는 “비즈니스의 특정 부분에만 불균형적으로 돈과 자원을 투자해서 – 다른 부분에 비해서 – 이 부분만 너무 빨리 성장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조금 풀어 말하자면,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 고객획득에만 너무 많은 돈을 쓴다거나, 개발에만 너무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거나 또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자금을 유치하는것이다 (이 보고서 제작에 참여했던 어떤 VC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투자를 받는건 마치 자동차에 로켓 엔진을 다는거와 같다고 한다).
위 괄호에서 언급한 자동차의 예에서 너무 빨리 성장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성장하려면, 엑셀을 밟기전에 자동차의 내부부품들이 로켓엔진의 속도와 힘을 견딜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한 스타트업의 70% 이상이 너무 이른 성장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급성장하는 인터넷 스타트업 중 74%가 너무 이른 성장으로 인해서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그 뒤에 깔린 이론 또한 매우 재미있다. 스타트업들이 너무 빨리 성장하려고 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너무 많은 스타트업이 몇명의 early adopter들과 시장(market)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즉, 백만명의 early adopter들이 갑자기 우리 서비스를 사용했다고해서 우리 서비스가 실제로 어떤 시장을 찾았다는거는 아니니 착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 보고서를 읽는 내내 내 머리속에는 한 스타트업이 계속 생각났다. 바로 지난 주에 상장한 그루폰이다. 그루폰이야말로 너무 이른 성장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매일 생겨나는 짝뚱 경쟁자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고객을 획득하는데 너무나 많은 비용을 쓰기 때문에 그만큼 회사 운영의 다른 분야에 (개발, 고객 서비스, 고객 분석 등) 돈과 자원을 투자하는데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에서 말한대로 과연 그루폰은 실패할까?
-그루폰 IPO 개시가는 (2011.11.4.) $20이었는데, 첫날 거래는 성공적으로 $26.11에 마감했다. 오프닝 가격보다 31% 증가한 셈이지만, 거래 첫날 이후부터 주가는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루폰과 진입장벽에 대해서 쓴 블로그 참고 

‘너무 이른 성장’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실패한다는 결과 외에 보고서의 몇 가지 재미있는 내용들:
-실험정신의 중요성: 비즈니스 모델에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실험하는 스타트업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실험은 몇번이나 해야할까?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것일까? 보고서에 의하면 한번 또는 두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 이하 또는 그 이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는 실험을 하는 스타트업들은 실패할 확률이 커진다고 한다.
-동업의 필요성: 1인창조기업은 성공하기 힘들다. 성공을 해도 2인창조기업보다 3.6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대한민국 정부의 ‘일인창조기업’ 지원 정책은 역시 공무원들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무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정책이다.
-경영과 공학의 조화: 경영학도 위주 또는 공학도 위주의 극단적인 구성보다는 경영학도 한명과 공학도 한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이 30%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2.9배 더 빠르게 성장한다.
-창업가의 비현실적인 긍정주의: 대부분의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시장에서 입증받는데는 창업가들이 생각하는거보다 2~3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아직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은 target 시장의 크기를 실제 크기보다 100배 이상으로 생각한다 (절대 공감!)

*52장짜리의 full 보고서 “Startup Genome Report Extra on Premature Scaling”을 읽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다운받으면 됨

참고:
-“Startup Genome Report Extra on Premature Scaling”
-Forbes 2011.09.02 “#1 Cause of Startup Death? Premature Scaling” by Nathan Furr

2011 OnSuccess-StrongVC Survey

*본 서베이는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창업가/CEO들은 어떤 분들일까?
26개의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한국 스타트업 리더들에 대한 의미있지만, 심각하지 않은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 OnSuccessStrong Ventures가 공동으로 서베이를 진행합니다.
설문 기간은 2011.11.7. ~ 2011.11.21 (2 주) 까지이며, 결과물은 OnSuccess와 제 블로그를 통해서 동시에 공개합니다.
바쁘시겠지만, 5분씩만 할애해 주시고 주위의 창업가들과도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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