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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블로그는 쉬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몰랐는데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한국 독자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최근 깨달았다. 모르는 분들이 이 블로그를 보고 와튼이나 MBA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인터넷과 crowd intelligence의 힘에 대해서 감탄을 하였다. 이렇게 traffic이 많으니 이제부터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 수익을 벌 수 있지 않으냐는 생각도 하였지만 ㅎ 당분간 이 블로그 운영을 중단해야 할 거 같다. 아마 이 글이 한 2년 동안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 될 거 같다.

그동안 도와주던 뮤직쉐이크의 미국 비즈니스를 full-time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학교를 떠나기로 드디어 결심하고 2월 20일 범죄의 도시 필라델피아를 떠나서 천사의 도시 LA로 이사를 왔다. 학교에서 배운 cost-benefit/break-even/opp’ty cost analysis 등을 통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니만큼 후회는 없으며 인생 최고의 기회를 잡기 위하여 막상 바닥에서 다시 뭔가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흥분까지 된다. 실은, 와튼 오면서 당분간 다시는 벤처기업일은 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하고 왔지만, 나는 역시 뭔가 unstructured된 조직에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거 같다. 아마 2010년에 다시 와튼으로 복학하지 않을까 싶으며 그때부터 다시 이 블로그를 운영할 거 같다.

Thanks to all the readers out there.

Intellectual Property

오늘 BPUB/LGST 621 수업의 주제는 흔히 줄여서 IP라고 하는 “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이었다. 벌써 4번째 수업이지만, 항상 느끼는 점은 역시 법이란 너무 애매모호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법에다가 비즈니스라는걸 더하면, 법+비즈니스가 되는게 이건 더욱더 애매하고…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It depends…”로 시작할만큼 경우에 따라서 다르며, 그때마다 모든게 다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Blackberry 기기로 유명한 Research in Motion이라는 회사와 NTP, Inc.라는 회사의 2006년도 소송 사건은 지적재산권 문제가 얼마나 애매모호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NTP라는 회사는 흔히 말하는 patent troll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회사다. 특허권을 소유만 하고 있고 실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회사이다. 즉, 본인들은 특허권만 가지고 있고 다른 회사들이 이 특허를 사용하여 제품을 상용화하려고 하면 꼬박꼬박 로얄티를 받거나, 특허권을 거액을 받고 파는 회사다. 악덕 patent troll 회사들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묘히 숨기고 있다가, 이 특허를 사용한 제품이나 회사가 유명해지면 특허권 침해로 바로 고소를 해버리는걸 업으로 하고 있다. 특허 침해로 항상 고소 당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워낙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니, 이런 회사들의 집중 타겟이 되는게 당연하다.

무선 기기를 통해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이 NTP라는 회사였지만, RIM은 이 사실과는 전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Blackberry라는 기기를 보편화하여 엄청난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아마도 NTP라는 회사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을테고, 이러한 기술에 대한 특허권에 대한 부분은 생각도 안하고 비즈니스를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생뚱맞게 NTP라는 회사가 어느날 Blackberry의 원천 기술을 본인들이 소유하고 있으니, 지금까지의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RIM으로 청구하였다. 여기서 RIM이 그냥 몇십억 정도 NTP한테 주고 그냥 끝냈으면 될걸…이러한 고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소하고 다시 맞고소하고…하는 과정에서 소송금액은 눈덩이 같이 늘어났고 결국 RIM은 이 소송에서 졌다. 결국 2006년 RIM이 NTP에 얼마를 지급하였을까? 자그마치 한화 6,120억원!!!

정말 말도 안되는거다…어찌되었던간에 미국의 법은 이 부분을 인정하고 결국 직원 5명도 안되었던 유령회사와 같았던 NTP는 이 건 하나로 엄청난 fortune을 챙기게 되었다. 아마 그 이후 바로 회사 문 닫고 지금은 모두 다 어느 섬나라에서 편하게 은퇴하지 않았을까…뮤직쉐이크도 음악이라는 분야의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향 후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거 같다. 이런 부분을 처음부터 단디 챙겨야될거 같다…

Interview with Kihong Bae of Musicshake

몇 일전에 TrenchMice라고 하는 블로그의 Nicholas Katers라는 기자와 간단한 인터뷰를 하였다. 뮤직쉐이크에 대한 질문 및 뮤직쉐이크라는 벤처기업의 문화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는데, 방금 live 된거를 보니 역시 기자답게 아주 stylish하게 글을 쓴거 같다.

I recently spoke with Kihong Bae, the general manager of the burgeoning startup Musicshake based out of Seoul. The company produces software that helps musical novices and computer users create music using tools that require no formal training. I found out that Musicshake is expanding this year into the United States from Korea in an effort to expose a larger market to the company’s products.

My interest in getting some inside information on Musicshake led me to ask about Kihong’s management style. The 20 full time professionals are given plenty of freedom on a daily basis to finish their part of each project. Kihong explained that the tight schedules and budgets make specialization important. Musicians, programmers and freelancers are given a set of expectations that need to be met in order to complete projects. The effusive manager said that each employee needs to act like they are running “their own company” in order to make Musicshake projects their own.

The only way that this startup has been able to grow is by hiring the right employees. Kihong Bae says that incoming workers need to share in the “culture” of Musicshake. The creative flow inherent in creating music production software makes an immediate connection between new employees and old hands at the company a necessity. Kihong described the urgency of hiring smart, principled employees by saying: “This is a fast changing industry, you can’t spend tons of time preparing and predicting the future. You should just do it, and make modifications as you go along. We are a very horizontal organization where we talk less and do more. The rest just falls in place when you lead by executing.”

I know that questions about management style can be answered to reflect kindly on a manager’s approach. I dug further into Musicshake’s origins by asking Kihong about influences from past ventures. The lessons he learned from past businesses showed that his original contention about an efficient workplace with a casual feel were heartfelt. Kihong spoke about the need to keep ventures “lean” and bring in enough cash to keep the business on sound footing for the near future. A combination of smart borrowing and revenue generation from opening day has made Musicshake a success.

My favorite question to ask a business owner is how they balance industry news with their own intuition. I asked Kihong Bae the industry sources used by Musicshake to get a read on the online music industry. Kihong responded with several publications from business schools including the Harvard Business Review that would make this manager seem conventional in his approach to business. His use of blogs like VentureBeat and TechCrunch gives him a nudge outside of the box.

The final line of questioning involved the sales pitch of Musicshake to skeptical investors and customers. Creation of software and widgets, after all, can be a difficult thing for the average consumer to wrap his head around. Kihong Bae responded by stating that the lack of language and geographical barriers to music along with the company’s proprietary program make Musicshake a company with unlimited potential. The success of this venture in the 2007 Crunchies and its place as a finalist in the TechCrunch40 seems to be the closing number for Kihong Bae in making his appeal to potential business partners.

I have a favorable projection for Musicshake in the future. The success of a startup trickles from the top down and Kihong Bae has a clear vision for the company’s future. It is difficult to project the success of electronic products but the employment of musicians lends credibility to the company’s software. The only roadblock I see for Musicshake comes with the saturated market for software development in the United States. If Kihong Bae can lead Musicshake through 2008 and 2009 successfully, watch out for this company as “Guitar Hero” fans get their hands on new software to make real music.

Tough Choices


어제 오후에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추웠지만 객지에서 집으로 와서 그런지 기분은 좋다. 내일이면 와튼에서의 2학기가 시작된다. 2번째 학기 (semester)의 첫째 quarter에는 재미있고 다양한 과목을 많이 들을 예정인데 앞으로 차차 한과목 한과목씩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말에 잠깐 시간이 남았을때 스탠포드 대학 앞에 있는 Borders 책방에서 오래간만에 책을 한권 샀다. 그러고보니, 미국에 와서 학교 공부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너무 안 읽은거 같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한달에 2권 정도는 읽었는데 생각해 보니 미국에 와서는 제대로 된 책을 한권도 보지 않았다. 하여튼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블로그를 통해서 잠시 소개를 하고 싶다.

불가능하다고 하였던 HP-Compaq deal을 가능케 하였으며, 인수 후 모든 작업을 매끄럽게 처리한 전설적인 여성 CEO Carly Fiorina가 쓴 자서전 “Tough Chioces – A Memoir“라는 책이다. Carly Fiorina는 이 거대한 인수작업 후 얼마 안되어서 HP의 이사회로부터 갑작스래 해고 당하였으며, 지금은 사회봉사 관련된 활동 및 강의를 하면서 인생을 보내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난 Carly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매스컴을 통해서 좋은 쪽 보다는 나쁜 쪽으로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Carly Fiorina와의 유일한 interaction은 2001년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때 감명깊은 졸업연사를 하였는데, 이 때 본 기억밖에 없다 (몇 년 뒤인 2006년도에 Steve Jobs가 10배 더 감동깊은 졸업 연사를 하는 바람에 Fiorina 여사의 졸업 연사는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졌을거다…Jobs의 “Stay hungry, stay foolish” 기억나나?). 책에 있는 내용이 100% 맞다고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50% 이상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서서히 Fiorina 여사의 팬이 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여성으로써 남성 호르몬으로 중무장한 type A 남성들이 득실거리는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IT 회사 중 하나인 HP의 CEO가 되기까지의 처절한 노력에 존경을 표시하며, 그 이후의 성과에 경외심마저 표시를 하고 싶다.
Fiorina는 하느님이 자신에게 주신 보잘것없는 능력보다는 후천성 노력을 항상 강조 하는데, 나는 여기에 많이 공감 하였으며,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본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특히 내 눈을 catch하였던 문구가 있는데,
“If we cannot choose our circumstances, we can always choose our responses to them. If we cannot choose who we are, we can always choose to become something more.”

많이 와 닿는 말이었다…인생을 살면서 내 앞에 닥친 장애물이나 시련을 내가 고를 수는 없지만, 그 장애물이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스스로 고를 수 있다. To stop choosing is to start dying. 우리는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볼 수 있다. 구두닦이 소년이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이야기, 소녀 가장이 열심히 일해서 일가족을 먹여 살리면서 재벌이 되는 이야기….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지만 아직도 나약한 젊은이 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다. 공포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자. 나약해지지 말자. 강해 지자.

LG India – Wharton India Economic Forum

3월달에 개최하는 Wharton India Economic Forum에 LG India가 $15,000짜리 스폰서쉽을 지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LG India의 Verma 박사로부터 들었다!

단일 스폰서쉽으로는 이번 forum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수이며, 100% 내가 가지고 온 deal 이다. LG쪽에서 관심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계속 왔다갔다 해서 약간 불안하였는데 내가 생각해도 정말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졌더니 okay 승낙이 떨어진것이다. 이로써 인도 학생회한테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걸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15,000에 대해서 다들 부정적인 입장 – 내가 인도 학생회 임원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였을 것이다. 인도 사람도 아니고 한국인이 인도 관련 행사에 무슨 스폰서쉽을 가지고 올 수 있겠냐 – 이었는데, 다행히 잘 풀려서 LG가 2008년 Wharton India Economic Forum의 최대 스폰서 중 하나로 당당하게 와튼의 인도 커뮤니티 앞에서 “Life is Good” 을 외칠 수 있게 되었다.